북한과 극명하게 대비된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유튜브 채널 ‘사이다’에 출연한 탈북민 출신 청년 A씨(탈북 8년 차)와 B씨(탈북 4년 차)가 한국 정착 후 겪은 놀라운 경험들을 털어놨다. 이들은 한국의 평범한 일상이 북한의 현실과는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입을 모았다.
가장 충격적인 변화는 ’24시간 전기’였다. 혜산 출신인 A씨는 북한에서 명절에나 잠깐 전기가 들어오고 평소에는 태양광 전지판에 의존했지만, 한국에서는 정전이 큰 뉴스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했다. 고층 건물이 가득하고 도로가 깨끗한 점도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구급차에 양보하는 운전자들의 매너를 보고 “닭살 돋을 정도로 감동했다”며 자본주의 사회의 배려심에 감탄했다.
한국 길거리 가게 간판 문화

이들이 한국 길거리에서 느낀 또 다른 충격은 가게 간판 문화였다. 북한에서는 간판에 ‘커피 집’이나 ‘두부 집’처럼 파는 물건을 직관적으로 적어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달리 한국은 ‘카페’, ‘족발 가게’마다 고유의 이름이 붙어 있어 처음에는 상당히 낯설고 헷갈렸다고 토로했다. 이는 북한의 획일화된 환경과 달리 한국 사회의 다양성과 개인주의가 상업 공간에도 투영된 모습이었다.
대놓고 비판할 수 있는 자유?

사회 체제에 대한 인식도 완전히 달라졌다. 북한이 유토피아라고 주장하던 공산주의와 달리, 한국은 “노력에 따른 보상이 있고, 굶어 죽진 않는다”는 점에서 오히려 유토피아 같다고 평가했다. B씨는 북한에서 자본주의를 착취 사회로 배웠지만, 오히려 공산주의가 인력을 착취하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도 처벌받지 않는 언론의 자유와 투표권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에서는 밀수가 막히고 배급마저 끊긴 상황에서 생계수단이 없었지만, 한국에서는 최소한의 생존권이 보장되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들은 한국에서 겪는 정체성 혼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토로했다. 중요한 성장기를 한국에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나 매체에서 끊임없이 ‘북한 여자’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우리도 엄연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이라며,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누리며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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