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영선과 오세훈의 관계 의혹을 전면으로 제기한 이유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관계에 대해 폭로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 명 씨는 김 전 의원이 오 시장을 향해 ‘연애편지’ 같은 문자를 보낸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통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명 씨는 지난 10월 23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 전 의원이 오 시장을 향해 “계속 문자를 보낸다”며 “연애편지가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전 의원이 결혼하지 않은 ‘올드미스’임을 강조하며, 김 전 의원이 오 시장을 ‘사모’하여 서울시장으로 만들려고 도왔다고 말했다. 명 씨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문자 메시지나 카카오톡 내용을 직접 봤다고 주장하며, 오 시장에게 “김영선 의원이 뭘 보냈는지 매일 말해보라”고 따지기도 했다.
오세훈 시장은 명 씨의 폭로에 대해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특검에서 대질 신문을 앞두고 있어 사실관계에 대해선 말을 자제하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오 시장 측은 명 씨가 주장하는 7번의 만남 대부분이 ‘스토킹’에 가까운 행위였다고 반박하며, 명 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명 씨는 오 시장이 자신을 두 번 만났다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며 7번 만났다고 주장했고, 오 시장이 울면서 나경원 후보를 이기는 여론조사가 필요하다고 부탁했다고도 폭로했다.

명 씨가 오 시장을 계속 압박하는 배경에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이 얽혀 있다. 오 시장은 명 씨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명 씨는 오 시장이 자신을 고발한 것에 대한 섭섭함을 토로하며 “금수만도 못하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한, 명 씨는 김 전 의원의 부탁으로 오 시장을 도왔으며, 이 과정에서 오 시장이 당선되면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들은 오 시장과의 관계 및 선거 자금 의혹에 대한 명 씨의 적극적인 폭로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영선 전 의원은 오 시장과 명 씨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김 전 의원은 자신이 ‘오세훈 전 의원이 다시 서울시장이 되면 좋겠다’고 부탁해서 명 씨가 오 시장을 돕게 되었다고 주장하며, 명 씨와 오 시장을 두 번 정도 같이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의 공천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공천 개입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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