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날 아내와 민주당 의원들의 월담을 도왔던 강유정 대변인의 남편

영화평론가 출신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대변인을 맡게 된 강유정 의원이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당시 남편의 도움으로 국회에 진입했던 일화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강유정 의원은 자택으로 돌아가던 중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로 곧바로 국회로 향했다. 당시 국회 정문은 봉쇄된 상태였으나, 강 의원의 남편은 국회 인근에서 차를 대기시키고 있다가 “국회 수소충전소 부근으로 많은 인원들이 월담 중이니 정문에서 싸우지 말고 빨리 충전소로 향하라”는 정보를 전달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강 의원은 남편의 도움과 보좌진들의 협력을 통해 국회 수소충전소 부근으로 이동했으며, 국회 경비대의 통제를 피해 김상윤 기자 등 여러 기자들과 함께 담을 넘어 국회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강 의원은 국회로 출발하기 전 딸을 안아주며 “다시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회고했다.

국회 진입 후, 강유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기밀 단톡방에 국회 수소충전소 방면으로 월담할 것을 알렸고, 이로 인해 이여영 의원 등 여러 의원과 보좌진들이 월담을 시도하거나 성공하는 등 국회의원들의 연대가 이루어졌다.
또한, 계엄령 선포 당시 강유정 의원실의 여성 보좌관들이 계엄군의 진입을 막기 위해 자신들의 몸집보다 큰 소파를 끌어 막는 장면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 의원은 당시에는 두려움을 느낄 겨를이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정신적인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유정 대변인은 문학평론가 겸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방송과 언론에서 활약하다, 고려대학교와 강남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9번으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대선 기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2025년 6월 4일,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되어 현재 국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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