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오래전 승리를 간파했었던 지드래곤의 선견지명

과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팬미팅 현장에서 리더 지드래곤(GD)이 막내 승리를 향해 던진 ‘쓴소리’가 현재 승리의 사회적 문제와 맞물려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지드래곤의 발언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승리의 남다른 사업적 성향과 그 이면을 일찍이 간파했던 ‘선견지명’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건은 승리가 자신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 대해 팬들 앞에서 장황하게 홍보를 이어갈 때 발생했다. 무대 위에서까지 ‘사업가’의 면모를 숨기지 못하는 승리의 모습에, 옆에 있던 지드래곤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결국 지드래곤은 마이크를 잡고 “멤버들이 몰라서 기사까지 나온 상태”라며 공개적으로 승리의 과도한 사업 행보에 제동을 걸었다. 더 나아가 그는 승리를 “굉장히 비즈니스적”이라고 규정하며 그의 ‘이중생활’을 폭로했다. 지드래곤은 무대 위에서는 애교 많은 막내지만, “무대 내려오면 저희랑 같이 있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승리가 “만날 분들이 많아서” 멤버들과 어울릴 시간이 없다고 덧붙인 대목은, 이미 이때부터 승리가 그룹 활동보다 개인의 ‘비즈니스 관계망’ 확장에 몰두하고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당시에는 유쾌한 농담으로 치부되었으나, 현재 승리가 연루된 각종 사회적 물의를 돌이켜보면 지드래곤의 이러한 지적은 예사롭지 않다. 그룹 활동보다 사업에 집중하고, 멤버들과의 관계보다 외부 인사들과의 관계 구축에 몰두하는 그의 성향을 리더가 일찍이 알아보고 걱정했던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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