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에게 GPU 구매 요청 했더니 돌아온 면박 내용

이재명 정부가 이번 APEC을 통해 GPU 26만개 구입을 확정짓게 되면서 9월 있었던 국무회의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GPU 구매 요청을 묵살한 내용이 다시금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게 되면서 화제가 되고있다.
9월 2일 정동영 장관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 부재를 날카롭게 비판하며, GPU 예산 확보 실패와 AI 개념 부재를 지적했다.
정동영 장관은 2022년 11월 30일 ChatGPT가 출시된 날을 “역사적인 전환 모멘트”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 날 전 세계 지도자들이 충격에 빠져 즉각적인 행동에 나섰지만, 윤석열 정부는 오히려 3년 내내 AI 분야에 대한 준비 없이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말했다.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AI 핵심 인프라인 GPU(그래픽 처리 장치) 구입 예산이 2023년, 2024년, 2025년 예산에 단 1원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동영 장관은 “GPU 구입 예산 1,000원도 안 들어갔다”며 “물리적 AI(Physical AI)라는 개념조차 없었다”고 개탄했다.
그는 더 나아가,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게 GPU 구입의 필요성을 건의했으나, “야당이 하는 거 하고 짜고 무슨 GPU냐, 물리적 AI냐”는 등의 이유로 퇴짜를 맞고 면박을 당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현 정부의 AI 정책에 대한 이해도 부족과 경시 풍조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구현철 부총리가 국무회의를 통과시킨 예산안 첫 페이지에 ‘물리적 AI’ 투자를 전략 포인트로 삼은 것에 대해 정동영 장관은 “마침 이 부총리가 이 책(AI 혁명)을 쓰셨더라고요. 준비된 부총리시더라고요. 짜고 짜고 하시는 거예요?”라며 현 정부가 뒤늦게나마 AI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를 계획한 것에 대해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막] 정동영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잠만 잤다” — GPU 예산 0원 폭로](https://i.ytimg.com/vi/rss-fKUXagQ/hqdefault.jpg)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