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기대주에서 태국 재벌과 결혼후 은퇴한 배우 임상효의 근황

1995년 슈퍼 엘리트 모델 선발대회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임상효는 175cm의 완벽한 비율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런웨이를 장악하며 주목받았다. 1998년에는 파리 프레타포르테 무대에 서며 세계적인 모델로 발돋움했다.
이후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영화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 가지 이유’,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영역을 넓혔다. 특히 2005년 개봉한 영화 ‘외출’에서 배용준의 아내 역으로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화려한 활동을 이어가던 임상효는 2004년, 친구들과 떠난 프랑스 파리에서의 여행 중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찻 차이라티왓(Chart Chirathivat)은 태국 최고 재벌가 센트럴 그룹(Central Group)의 3세로, 영국인 어머니와 태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유학한 엘리트 사업가였다.

처음에는 재벌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소탈한 모습으로 임상효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고, 두 사람은 1년간의 열애 끝에 2006년 3월, 태국 방콕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찻 차이라티왓 집안이 소유한 태국의 끄라비 섬 리조트에서 3박 4일간 진행된 결혼식은 동화 같은 풍경으로 큰 화제가 되었다. 결혼과 동시에 임상효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평범한 주부의 삶을 선택했다.
결혼 후 임상효는 남편 찻 차이라티왓과 함께 런던에 거주하며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남편 찻 차이라티왓은 태국 센트럴 그룹의 3세로, 백화점, 쇼핑몰, 건설회사, 리조트 등을 운영하는 거대 재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백화점으로 알려진 곳을 인수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임상효는 전담 기사, 비서, 집사 등 5명의 스태프를 두고 있으며, 남편과 함께 영국 내 백화점 사업을 이끌며 제2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화려한 외형보다는 20년 가까이 변함없는 부부의 애정과 끈끈한 가족애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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