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이 치킨 회동 착용한 아우터 관심 폭발

삼성 이재용 회장이 동생 이서현 사장이 이끄는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브랜드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이 또 한 번 강력한 ‘완판 신화’를 만들어냈다. 이 회장의 조용한 ‘가족 사랑’은 곧 강력한 마케팅 효과로 증명됐다.
지난 10월 30일,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만남은 재계의 뜨거운 화제였다. 이들의 ‘치킨 회동’은 비즈니스 협력 논의 외에도 이 회장의 사복 패션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회장이 이날 착용한 아우터는 삼성물산 ‘갤럭시’의 프리미엄 라인인 ‘란스미어’ 제품이었다. 해당 제품은 정가 89만 원에서 5% 할인된 84만 5,500원에 판매됐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중요한 공식 석상마다 이서현 사장이 담당하는 브랜드를 착용해왔으며, 그때마다 해당 제품들은 즉시 품절되는 ‘이재용 효과’를 낳았다.

이번에도 결과는 폭발적이었다. 회동 장면이 언론에 포착된 직후, 해당 ‘란스미어’ 자켓에 대한 검색이 급증했고,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빠른 시간 안에 전량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재계 전문가들은 이 회장의 의상 선택이 단순한 취향을 넘어 동생 이서현 사장의 사업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미 있는 메시지라고 해석한다. 이는 대외적으로도 삼성 남매 간의 두터운 우애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평가된다. 네티즌들은 ‘든든한 오빠 덕에 감동의 눈물이 났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함께 자리한 정의선 회장은 500만 원에서 600만 원대의 이탈리아 명품 ‘브루넬로 쿠치넬리’ 구스다운 패딩 조끼를 입어 이 회장과는 대비되는 ‘명품 패션’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젠슨 황 CEO는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반소매 티셔츠를 착용했다. 세 재계 거물의 상반된 스타일은 이번 회동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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