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 목공업에 뛰어든 근황

과거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 유재석의 오른팔로 불리며 ‘천데렐라’라는 별명으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천희가 연예계를 잠시 떠나 목공 분야에 깊숙이 발을 들이며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땀 흘려 일하는 것의 가치를 배우로서의 성공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근황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천희는 17세부터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 후 영화 ‘바람난 가족’으로 데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SBS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가 그의 재치 있는 입담과 인간적인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메인 MC였던 유재석과 함께 프로그램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은 그에게 ‘유재석의 오른팔’이라는 별명을 안겨주었고, 이는 그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타이틀이 되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기, 이천희는 배우 전혜진과 결혼하여 슬하에 딸 하나를 두었다. 육아 과정에서 딸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목공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 그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그는 목공을 통해 땀 흘려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고 깊이 빠져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천희는 2018년 동생과 함께 본격적으로 목공업에 뛰어들어 자신의 가구 브랜드 하이브로우를 론칭하며 전문적인 목공 장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는 그가 직접 행사 준비를 위해 20시간 동안 무거운 가구들을 옮기고 배치하는 등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배우로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성공보다, 육체적인 노동을 통해 얻는 성취감과 보람이 자신에게 더 큰 가치를 준다는 그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
이천희는 “배우로 일할 때보다 땀 냄새 나는 지금이 더 멋있다”고 말하며, 자신의 삶의 방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그는 단순히 취미를 넘어, 땀과 노력을 통해 결실을 맺는 삶의 방식에서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찾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천희의 이러한 행보는 연예계 활동 외에 자신만의 분야를 개척하고 깊이를 더해가는 스타들의 좋은 사례로, 앞으로 그가 목공 분야에서 또 어떤 멋진 결과물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