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른 개그맨 선배들, 김국진은 왜 ‘참 어른’이라 불리나

개그계에서 김국진은 후배들이 주저 없이 꼽는 ‘가장 멋있는 선배’로 통한다. 방송인 김숙이 개한 그의 두 가지 일화는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그의 면모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다.

첫 번째 일화는 개그맨 막내 시절의 커피 심부름 문화에 대한 이야기다. 당시 김숙은 선배들이 시킨 커피를 잔돈을 넣어 20잔 넘게 뽑고 있었다. 바로 그때, 뒤에 서 있던 김국진은 김숙이 ‘선배님 드시라’며 건넨 커피를 정중히 거절했다. 그는 “나는 후배한테 커피를 시키지 않는다. 나는 내 돈을 들고 와서 뽑아 마신다”라고 말하며, 당시 개그계에 만연했던 강압적인 선후배 간의 ‘커피 심부름’ 문화를 단번에 거부하는 참된 어른의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일화는 지방 행사장에서 벌어졌다. 김국진이 김숙과 그녀의 동기에게 행사비를 받았는지 묻자, 이들은 무대 경험을 쌓으러 왔을 뿐이라며 돈을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김국진은 “너희도 정식 개그맨인데 그런 게 어디 있냐. 당연히 행사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결국 그는 자신이 받은 행사비를 정확히 3등분하여 후배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주었다. 이 액수가 적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돈과 위계질서가 얽힌 상황에서 후배들을 동등한 동료로서 배려한 그의 태도는 단순한 선행을 넘어선다. 이는 당시 경직된 방송계의 위계질서를 깨고 후배들의 노동 가치를 존중한 ‘진정한 지성인의 모습’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국진이 30년이 지난 지금도 대중에게 ‘참 어른’으로 불리는 결정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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