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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총리까지 방사능에 피폭…현재 지옥문 열린 일본 현재 상황

최재필 편집장 조회수  

정부가 직접 뿌린 방사능 잔디밭, 일본이 미쳐가고 있다

출처 : 나무위키

지금 일본은 스스로 만든 지옥문을 열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부터 14년, 그 상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일본 정부는 이제 그 오염된 흙을 “부흥 재생토”라 부르며 전국으로 퍼뜨리려 한다. 이름만 바꿨을 뿐, 실상은 방사성 토양의 ‘전국 유통’이다. 그 시작은 믿기 힘든 곳에서 시작됐다 — 일본 총리관저 앞마당이었다.

아무런 방사능 피폭 방지 조치 없이 흙을 나르는 인부 (출처 : 연합뉴스 TV 유튜브 채널)

지난 7월,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 정원에 후쿠시마 오염토를 깔고 그 위에 잔디를 심었다. “이 정도면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경악했다. 그 흙은 여전히 1kg당 8100베크렐의 방사능을 품고 있었다. 원자로 규제법에서 정한 ‘안전 재사용 기준치’인 100베크렐의 80배다. 환경성은 “관리하에 재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 변명했지만, 전문가들은 “190년은 지나야 안전 수치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190년 — 한 세기가 두 번 바뀌어야 사라질 위험을 지금 거리의 화단에 뿌리고 있는 셈이다.

총리관저에 방사능 오염 흙을 도포하는 장면 (출처 : 연합뉴스 TV 유튜브 채널)

이건 단순한 환경 실수가 아니다. 일본 정부가 내세운 “부흥”은 사실상 ‘방사능 재활용 프로젝트’다. 후쿠시마 주변 2.2%만을 여전히 출입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놓고, 나머지 97.8% 지역에서는 사람들의 귀환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2만4천 명이 넘는 주민은 여전히 돌아가지 않는다. 그들은 안다. 땅속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것을. 그럼에도 정부는 2045년까지 이 오염토를 후쿠시마 밖으로 반출해 ‘재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더 끔찍한 건, 이 정책이 이제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보수 언론들은 “전력을 소비하는 도쿄가 오염토를 먼저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9월, 도쿄의 행정 중심지 카스미가세키에도 오염토가 깔렸다. 외무성, 재무성, 중앙청사가 모여 있는 곳이다. 즉 일본 행정의 심장부가 방사성 토양 위에서 숨 쉬고 있다는 뜻이다. 그곳에서 일하는 수만 명의 공무원들이 매일 세슘볼을 들이마시고 있을지도 모른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장면 (출처 : 나무위키)

세슘볼 — 물에 녹지 않는 미세 방사성 입자. 폐에 흡착되면 수십 년간 남아 방사선을 내뿜는다. 후쿠시마 대학 연구팀은 이 미립자가 “일반 세슘보다 최대 180배 더 높은 피폭량”을 유발한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이런 세슘볼이 오염토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흙을 정부는 지금 ‘부흥’이라는 이름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도쿄에서, 효고에서, 심지어 나라와 미야자키까지 일부 지자체가 “조건부 수용”을 검토하고 있다. 한때 전면 거부하던 지방정부들이 하나둘 입장을 바꾼다. 돈과 정치 논리가 작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안전한 방법으로 관리한다면 가능하다”는 그 말은 곧 “국가가 책임지면 받아들이겠다”는 신호로 읽힌다.

이제 일본은 스스로 만든 독을 스스로의 몸에 바르는 중이다. 오염수는 바다로, 오염토는 땅으로. 2045년이면 후쿠시마의 모든 잔재가 일본 전역에 흩뿌려질 것이다. 이름은 ‘부흥’이지만, 본질은 ‘확산’이다. 지금 일본은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피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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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필 편집장
CP-2025-0110@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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