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빈수레 외교’ 비판하며 성과 공세

2025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두고 여야 간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번 APEC을 ‘빈수레’라 칭하며 폄하하는 내용의 논평을 내놓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국민의힘은 이번 APEC 정상회의, 특히 한중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사진만 남은 회담”, “빈손 회담”, “빈수레 외교”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경주 정상회담은 결국 ‘사진만 남은 회담’이 됐다”며 정부의 자화자찬을 비판했다. 그는 회담의 결과물 부재를 지적하며, 경제·문화·범죄 대응 등 6건의 협력 MOU와 통화스왑 연장 1건이 체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 간 합의의 증표인 공동성명이 없었다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 시절 공동성명 및 공동기자회견이 있었던 것과 비교하며, 이재명 정부는 한 장의 합의문조차 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국민의힘은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공동성명이나 공동기자회견, 공동팩트시트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진짜 타결이 맞는지 국민적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투자 규모 역시 오리무중이라며, 한국 정부 발표와 미국 언론의 발표 간 차이가 큰 점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엔비디아의 GPU 26만 장 한국 공급 선언에 대해서도 정부의 성과 포장을 ‘성과 위조’, ‘도둑질’이라고 비난하며, 정부의 성과를 깎아내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러한 정치권의 공방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며, APEC 성공을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경주 APEC이 역대 가장 많은 참가국 간 양자회담 개최, 역대 최고를 기록한 CEO 서밋 참가 인원, ‘경주선언’ 채택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방에서도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음을 세계에 알린 ‘대성공의 행사’라고 평가하며, 국가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한미·한중 정상회담 개최 및 미중 정상회담에서의 의미 있는 결과 도출, 경주박물관에서 지방 최초로 국빈 초청 정상회담이 열린 점 등을 지방의 위상을 높인 역사적 계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APEC의 성공이 전·현 정부, 여야, 대한상의, 경북도·경주시, 그리고 도민과 시민의 헌신이 뒷받침된 결과임을 강조하며, 정치권이 국격을 높이는 일에 함께 협력할 것을 당부했다.
- 尹, 구치소에 있더니 로또급 대박 터져…대통령 때보다 더 많은 돈번 비결
- 어떻게든 김건희의 환심을 사기위해 대통령실 경호처가 한 엄청난 이벤트
- 초대 대통령은 이승만이 아닌 ‘이 사람’이 될뻔…이승만도 두려워한 라이벌
- 이건희 회장 빈소에서 모두를 놀라게한 한화 김승연 회장의 행동
- 일본, 한국에게 엄청난 과일 품종을 뺏겼다? 충격받은 열도 상황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