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부치킨’이 대박 기회를 뒤로하고 가맹중단한 이유

최근 국내외 재계 거물들의 만남 장소로 알려지며 ‘AI 치맥 성지’로 등극한 치킨 프랜차이즈 ‘깐부치킨’이 갑작스러운 가맹 사업 확장을 멈추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려 화제다. 일명 ‘대박 기회’를 뒤로하고 “확장보다 기본”을 선택한 본사의 경영 철학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 이재용 회장, 현대 정의선 회장, 그리고 AI 반도체 혁명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등 세 명의 글로벌 리더들이 이곳에서 ‘치맥’을 즐기며 AI 미래를 논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해당 매장에는 손님들이 구름떼처럼 몰렸다. 세기의 만남이 이뤄진 ‘단 한 자리’에 앉기 위한 인파가 줄을 이으면서, 해당 지점은 결국 테이블 이용에 한 시간 제한을 두는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이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흔히 말하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상식을 따랐다면 즉각적인 가맹점 확대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그러나 깐부치킨 본사는 오히려 신규 가맹 상담을 전격 중단하는 ‘역발상’을 감행했다.
본사 측은 “지금은 노를 젓는 것보다 ‘배를 점검할 시간’”이라며, 일시적인 유명세에 기대어 성장을 서두르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맛, 위생, 서비스라는 기본 가치를 지키고, 기존 가맹점들의 안정적인 생존을 최우선 과제로 선택했다.
깐부치킨의 이번 행보는 단기적인 유행이나 수익 확장에만 급급한 프랜차이즈 업계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유명세에 휩쓸려 무분별하게 확장하면 ‘뿌리가 약해져 금방 쓰러진다’는 경영 철학을 실천에 옮긴 것이다. 깐부치킨은 일시적인 특수를 넘어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진짜 브랜드’의 모습을 보여주며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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