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베뮤 산재 은폐 의혹’ 2천억 대 매각 후폭풍… 그래도 거뜬?

인기 베이글 전문점 ‘런던 베이글 뮤지엄(런베뮤)’이 직원의 산업재해 사망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 은폐 시도가 총 2천억 원대 규모의 회사 매각 직전에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런베뮤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정 모 씨가 과로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회사가 JKL파트너스와 대규모 매각 협상을 마무리하던 시점인 2025년 7월경 발생했다. 사측은 산재 승인 사실이 알려질 경우 매각 과정에 ‘잡음’이 생겨 딜이 무산될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기존 런베뮤 경영진은 투자자인 JKL 측에 유족과의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었다’고 허위 보고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와 동시에 유족에게는 축소와 은폐를 종용하며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JKL은 해당 사안을 인지했으나 절차가 거의 완료된 시점이라 인수를 강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JKL이 인수한 엘비엠(LBM)의 총 인수 규모는 약 2,000억 원에서 2,3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회사 측은 유족과 합의하고 유족이 산재 신청을 철회하면서 당장의 법적 리스크는 해소했으나, 노동계에서는 합의 과정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사태로 런베뮤는 당장 실적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에도 직격탄을 맞았으며, JKL은 기관투자자들에게 적극 소명하며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운동 여론이 확산되고 있지만, 런베뮤 매장은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며 정작 현장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분위기다. 이는 고객의 90%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기 때문이다. 런베뮤가 관광 상품 코스에 포함되어 있어, 국내 소비자의 불매 운동이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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