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서적 ‘이재명은 재림 예수인 듯’

최근 출간된 서적 ‘이재명은 재림 예수인 듯’이 정치인 이재명 대통령을 기독교의 ‘재림 예수’에 빗대어 표현하며 정치권과 종교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도서의 출판기념회 개최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종교적 신격화’ 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서출판 ‘자기다움’에서 출간한 ‘이재명은 재림 예수인 듯’은 이재명 대통령의 삶을 종교적 상징과 신화적 은유로 조명하며,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의 의지와 집념을 ‘시대의 구원자’로서 그려내고 있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이 특정 정치인의 삶을 통해 시대가 갈망하는 구원과 희망의 상징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책의 제목과 내용이 기독교 신학의 핵심 개념인 ‘재림 예수’를 정치인에게 적용했다는 점에서 종교계와 일반 시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개신교 신자라는 점에서 이러한 표현은 ‘신성모독’이자 ‘참람함’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책의 공저자는 최원효와 안성묵 씨로, 이들 역시 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특히 안성묵 씨는 인터넷에서 단월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의 정신적 스승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은 책의 내용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출판사는 오는 11월 21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클럽에서 이 책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이 책을 두고 ‘이재명 신격화 논란’, ‘정치 종교화’ 등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와 유사하게 과거 도올 김용옥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한국의 예수 사건이 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을 ‘예수’에 비유하며 찬양하는 듯한 발언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과거 이 대표 앞에서 마태복음 27장을 읽으며 “더 큰 정치 지도자로서 예수님처럼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는 강성 지지자들로부터 ‘수박7적’, ‘가롯유다’,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으며 논란이 되었다.
기독교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신성모독이요, 참람함 그 자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 목사는 “북한에서 ‘어버이 수령 하나님’이 되었듯이, 남한에는 ‘재림 예수’가 되었구나”라며 교회가 무엇을 가르쳤기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통탄했다.

해당 책은 ‘이토록 오지에서 한 마리 담비처럼’, ‘엄마가 믿고 싶었던 점바치의 힘’, ‘아버지와의 전쟁, 그 시작’ 등 다양한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방송에서 언급했던 ‘점바치’나 15세 시절 소년공으로 일했던 경험 등이 담겨 있다.
출판사는 “이재명이라는 인물을 신격화, 우상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비범함을 말하고 시대가 갈망하는 구원과 희망의 상징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정치와 종교, 인간과 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목부터 논쟁적이지만 사유의 깊이를 던지는 도전적인 시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러한 출판사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정치인의 종교적 신격화’라는 비판적 시각은 여전히 존재하며, 해당 책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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