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한 삶에 머물지 않았던 배우 우현

대중에게 친근하고 때로는 코믹한 이미지로 알려진 배우 우현의 놀라운 과거가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며 큰 화제를 낳고 있다. 겉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그는 유복한 환경과 뛰어난 학업 성적을 자랑하는 ‘엄친아’였으며, 나아가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순간을 함께한 민주화 운동가로 활동했던 ‘반전의 주인공’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현은 아버지가 3층 규모의 개인 병원을 운영하여, 100평짜리 마당과 연못이 딸린 대저택에서 24시간 가사 도우미의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평생 가난을 모를 정도로 유복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했으며, 학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연세대학교에 수석으로 입학했을 정도로 명석했다. 심지어 대학 시절에는 늘 현금 300만 원을 들고 다니며 후배들의 술과 밥을 아낌없이 사주는 ‘통 큰 선배’로도 유명했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그러나 그는 안락한 삶에만 머물지 않았다. 우현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집행부에서 활동하며, 민주화 열사 이한열 씨의 사망 당시 그의 장례식과 49제 행사를 책임지고 최선봉에서 이끌었다. 그는 민주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 두 차례에 걸쳐 옥고를 치렀고, 이 때문에 부득이하게 병역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는 훗날 방송에 출연하여 “군대를 못 간 것이 가장 아쉽다”고 말하며 나라를 위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주변 사람들은 우현을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달리 인성이 좋고 성격이 부드러우며, 심지가 곧고 포용력과 배려심까지 깊은 ‘진국인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부유함과 엘리트 지성을 갖추고도 민주화의 대의에 투신했던 그의 궤적은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과 함께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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