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딛고 일어선 용기 있는 도전

배우 고(故) 조민기의 아내이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이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1980년대부터 활동해온 베테랑 메이크업 전문가로, 과거 배우 최진실·심은하·박중훈 등 수많은 톱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며 업계에서 손꼽히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김선진은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저스트 메이크업’에 참가자로 출연했다. 이효리가 진행을 맡고, 정샘물·이사배·이진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가리는 서바이벌’을 표방한다. 김선진은 “37년째 현업에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다시 한번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방송 초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이후 대결 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쉽게 무대를 떠났다. 그러나 심사위원 이사배가 눈시울을 붉힐 만큼 그의 진심 어린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후 김선진의 이름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관심을 받았다.
김선진은 2018년 세상을 떠난 배우 조민기의 아내로, 남편의 ‘미투’ 논란과 사망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긴 공백기를 보냈다. 이번 출연은 7년 만의 복귀로, ‘끌로에뷰티샵 대표’로서 다시 대중 앞에 선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용기 있는 도전이었다”, “슬픔을 딛고 일어선 모습이 감동적이다” 등 응원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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