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 배신이 시작”…신동엽을 나락으로 보낸 두 번의 사업 실패 전말

‘국민 MC’로 불리는 방송인 신동엽에게도 인생의 가장 어두운 터널이 있었다. 2000년대 중반, 그는 절정의 인기를 뒤로하고 연이어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연달아 참혹한 실패를 경험했다.
예능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부터 다이어트 관련 사업까지, 손대는 것마다 막대한 채무만을 남겼다. 특히 동업자와의 경영권 분쟁, 예상치 못한 소송에 휘말리면서 감당하기 힘든 규모의 빚더미에 앉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과연 신동엽은 이 절망적인 상황을 어떻게 돌파했을까.

신동엽은 2005년 순탄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던 중, 돌연 예능 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하고 공동 대표를 맡으며 사업가 변신을 시도했다. 막강한 인맥을 활용해 당대 최고의 방송인들과 계약을 맺고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 나서는 등 외형적으로는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다. 동업자가 신동엽 몰래 회사 주식을 넘겨버린 사건이 발단이 돼 경영권 분쟁과 소송에 휩싸였고, 이는 고스란히 그의 개인 채무로 이어지며 첫 번째 사업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됐다.

첫 번째 실패로 인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신동엽은 빠른 복구를 위해 이번에는 ‘다이어트 신발’ 사업에 다시 뛰어들었다. 이 사업은 시작과 동시에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듯싶었으나, 시장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경쟁 업체들 때문에 매출이 급감하며 또다시 좌절을 맛보게 됐다. 이 두 번의 연속된 사업 실패로 인해 그가 떠안게 된 빚은 총 100억 원에 이르렀다.
벼랑 끝에 선 신동엽은 결국 ‘이제 딴짓하지 말고 방송만 열심히 하자’는 각오로 본업에 전념하기로 했다. 오직 방송 활동에만 몰두한 결과, 그는 놀랍게도 약 4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모든 빚을 깨끗하게 청산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빚을 모두 갚고 난 이듬해인 2015년, 그는 서울 홍대 인근에 128억 원 상당의 빌딩까지 매입하며 사업가로서의 실패를 연예인으로서의 성공으로 완벽하게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방송계에서 신동엽의 흔들림 없는 입지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그의 재도약 능력은 ‘연예인 걱정은 가장 쓸데없는 일’이라는 세간의 속설을 증명하는 대표적 사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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