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3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이른바 ‘울산 도원결의’, ‘울산 대참사’라는 조롱 섞인 별칭으로 회자된 사건이 있다. 당시 미스코리아 울산 선발대회 당선자들의 외모가 대중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이유로 비난의 화살을 맞은 것이다.

당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당선자들을 두고 지역 미인 대회의 공정성 논란은 물론, 뇌물 청탁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로 파장이 컸다. 이 사건은 대중에게 깊은 부정적 인상을 남겼고, 공교롭게도 미스 울산 대회는 해당 연도를 마지막으로 독자 개최가 중단되며 ‘미스코리아 부산-울산’으로 통합되는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당시 ‘선(善)’으로 당선되었던 유지혜 씨의 일상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반전되었다. 공개된 사진 속 모습은 대회 당시의 강한 인상과는 판이하게 다른 수수하고 청초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접한 전문가들은 당시의 논란이 ‘실력 없는 메이크업’이 빚어낸 촌극이었다고 분석한다. 본래 유순한 인상인 당사자의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과도하고 진한 화장이 미모를 가렸다는 것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미장원 원장이 안티였냐”, “스타일링이 망친 역대급 사례”라며 뒤늦은 동정론이 일기도 했다.

실제로 그녀는 대회 이후 자신의 전공을 살려 실제 항공 승무원으로 근무하며 본연의 아름다움을 입증했다. 비행기를 누비며 친절한 미소로 승객들을 맞이하던 재직 시절에도 이미 뛰어난 비주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 그녀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또 다른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유명 성형외과 전속 모델이자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는 동시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쇼핑몰을 운영하는 기업가로 변신한 것이다.
특히 쇼핑몰 대표로서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트렌디한 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근황은, 과거 ‘장비 누나’라 불리던 조롱 섞인 이미지를 완전히 씻어내고 당당한 여성 리더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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