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가수 이선희가 겪어온 굴곡진 가정사와 그에 따른 심경 변화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964년 대처승의 딸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이선희는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독보적인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라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으나, 화려한 무대 조명 뒤에 가려진 그녀의 실제 삶은 시련과 고난의 연속이었다.
이선희의 첫 결혼은 28세였던 1992년, 자신의 매니저이자 음반 제작자였던 윤희중 씨와 비밀리에 이루어졌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19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의 여파로 남편의 사업이 무너지며 가정이 위기를 맞았고, 두 사람은 결국 이혼의 길을 걸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이혼 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한 전남편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이다.
이후 2006년, 이선희는 9세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와 극비리에 재혼하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재혼 상대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남편은 과거 세 차례나 이혼한 경력이 있었으며, 이선희와의 결혼 불과 4개월 전에도 이혼 수속을 마쳤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결국 두 사람은 남편의 미국 행 등으로 소원해지다 2020년 합의 이혼하며 두 번째 마침표를 찍었다.
두 번의 뼈아픈 파경을 경험한 이선희는 과거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외동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당시 그녀는 딸이 “자기 일을 하고 자유롭게 연애도 해보며 젊은 시절을 충분히 누리고 결혼을 최대한 늦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녀는 “나는 (젊은 시절에)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딸은 더 많은 관계를 맺어보고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자신의 고통스러웠던 경험이 딸에게만큼은 대물림되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로서의 절실한 진심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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