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이 몇 개인지조차 가늠하기 힘든 광활한 거실, 하지만 그 넓은 공간 어디에도 사람의 온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고가의 시계 보관함은 텅 비어 있고, 주방 가전들은 언제든 내다 버릴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다.
언뜻 보면 모델하우스 같은 이 적막한 대저택의 주인은 다름 아닌 ‘우주대스타’라는 별명을 가진 김희철이다. 화려한 솔로 라이프를 즐길 법한 그가 굳이 혼자 살기엔 너무 큰 집을 선택한 뒤편에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 사연이 숨어 있었다.

김희철이 거주 중인 곳은 서울 강남 내에서도 손꼽히는 최고급 주택으로, 철저한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가 특징인 곳이다. 부동산 업계와 보도에 따르면 그는 해당 집을 약 50억 원대에 매입했으며, 현재 시세는 이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그럼 현금으로 사지 뭐로 사냐”는 발언으로 대출 없는 100% 현금 매입 사실을 밝혀 MC 장성규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집안 내부 인테리어는 김희철 특유의 개성이 묻어난다. 반려견 ‘기복이’를 고려한 올 화이트 벽지와 그가 좋아하는 빨간색 가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안방에 놓인 고가의 빨간색 침대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화려한 거실과는 달리, 드레스룸의 시계함과 수납장 등 많은 공간이 텅 비어 있는 이색적인 광경도 포착됐다.
이처럼 넓은 집의 상당 부분을 비워둔 이유는 ‘미래의 아내’를 향한 배려였다. 김희철은 “이 집을 처음 살 때부터 결혼을 염두에 두었다”며 “그동안 나만을 위해 살았으니, 결혼 후에는 아내가 원하는 대로 집을 꾸밀 수 있도록 빈 공간을 남겨두었다”고 고백했다. 주방의 전자레인지 등 가전제품 하나까지도 미래 배우자의 취향에 맞춰 언제든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해둔 셈이다.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희철은 이날 방송에서 자산 형성 과정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0대 시절에는 활동량에 비해 수익이 크지 않았으나, 꾸준한 예능 활동을 통해 자산을 축적했다고 밝혔다.
“사업도 하지 않고 성실히 모은 돈으로 마련한 안식처”라는 그의 고백은, 1인 가구의 화려한 삶 뒤에 숨겨진 진지한 결혼관과 책임감을 동시에 엿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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