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132억 편취한 전남편 상처 딛고 “80대 천억 자산가면 재혼 가능”

배우 정가은이 전남편의 거액 사기 행각으로 입은 깊은 상처를 뒤로하고, 재혼에 대한 솔직하고 파격적인 입담을 선보여 화제다.
지난 1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 출연한 정가은은 절친한 배우 서유정과 싱글맘으로서의 고충과 연애관에 대해 가감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서유정은 정가은에게 “어린 남자는 싫으냐”고 묻고는, ‘80대 1,000억 자산가’와 ‘동갑내기 PD’ 중 누구를 선택하겠냐는 극단적인 밸런스 게임 질문을 던졌다. 이에 정가은은 “돈이 중요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80대 어르신이 나를 좋아한다면 공경하는 마음으로 대할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 재혼하고 싶은 날이 있다가도 ‘결혼은 무슨 결혼이야’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만약 다시 결혼한다면 두 번의 이혼은 안 된다. 혀를 깨물고 참을 것”이라며 재혼에 대한 신중하면서도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정가은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겪어온 가슴 아픈 가정사 뒤에 나온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해 딸을 얻었으나, 불과 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이혼 후 밝혀진 전남편 A씨의 실체는 충격적이었다. A씨는 정가은의 명의를 도용해 총 660회에 걸쳐 약 132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았다. 정가은은 이혼 후에도 생활비와 양육비를 단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전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하며 홀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다.

전 재산을 갈취당하다시피 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정가은은 딸을 위해 ‘독기’를 품었다. 그녀는 연예계 활동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택시 운전에 도전하거나 최근 손해보험 FP(자산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강한 생활력을 보이며 ‘슈퍼맘’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의 아픔은 정가은의 이성관도 바꿔놓았다. 그녀는 최근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재혼 상대로 “투명한 사람, 신분이 확실한 사람”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았다. 사기 사건의 트라우마로 인해 외모보다는 정직함과 성실함을 중시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가은은 딸이 “좋은 아빠를 만들어 달라”고 말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중은 시련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재혼 가능성을 언급하는 그녀의 솔직한 모습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