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캐리어가 나오는 순서는?

비행기를 탈 때 어떤 좌석을 선호하시나요? 목적지에 도착한 후 남들보다 먼저 내릴 수 있는 앞 좌석은 대부분 선호하는 좌석 중 하나인데요.
늦게 내릴수록 입국 심사 및 캐리어를 찾는 데 더욱 시간이 소요되기 마련이죠.
하지만 빠르게 탑승수속을 했음에도 캐리어가 늦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항에서 캐리어를 기다리면서 비행기에서 캐리어가 나오는 순서는 어떻게 정해지는 것인지 궁금했던 분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꼭 내 캐리어만 가장 늦게 나오는 것 같은 기분을 한 번쯤 느껴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항공사에서 캐리어 순서를 어떻게 정하는지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행자들 사이에서 맨 마지막 또는 처음에 체크인하게 된다면 비행기에 붙인 캐리어가 빨리 나온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데요. 비행기는 화물의 무게 균형을 중시하기 때문에 탑승 체크인 순서는 그다지 관계가 없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와 같은 질문에 관계가 없다고 밝혔죠.

국내 메이저 항공사의 경우 비행기가 도착하고 캐리어 나오는 순서는 대부분 유사합니다.
항공사별로 운영 중인 멤버십이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밀리언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모닝캄 회원 등이 속하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은 플래티늄, 다이아몬드 플러스, 다이아몬드, 골드 등의 순서로 멤버십에 해당합니다.
대부분 항공사에서는 일등석 승객의 수하물을 가장 먼저 배정합니다.
이어서 비즈니스 클래스의 짐이 뒤를 따릅니다. 그다음은 항공사별로 운영 중인 멤버십이 우선되는 것인데요.
이 같은 캐리어가 먼저 나온 후에야 일반석의 짐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이코노미석을 이용할 경우 캐리어가 가장 늦게 나오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죠.
② 비행기 좌석 등급별로 나누어져

그렇다면 해당 승객의 캐리어를 어떻게 구분하는 것일까요? 비행기에서 이 캐리어들을 미리 구분해 놓는 방법도 따로 있는데요.
각각의 항공기용 컨테이너에 일등석과 비즈니스석, 주요 멤버십 고객의 캐리어를 별도로 구분해서 싣게 됩니다.
먼저 나와야 하는 승객의 캐리어는 다른 컨테이너에 별도로 구분해서 싣는 것인데요. 그래서 캐리어가 가장 먼저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작은 비행기인 보잉 737기종인 경우 컨테이너 대신 팔레트를 이용해 캐리어를 싣고 구분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이들의 캐리어가 섞이지 않고 빨리 나올 수 있죠.
이때는 가방에 붙은 멤버십 등급별 표식이나 태그 등을 확인해 캐리어를 먼저 내리게 됩니다.

반면 일반석 캐리어가 나오는 순서는 거의 복불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별다른 순서 없이 컨테이너를 내리는 작업자들이 어느 것을 먼저 내리느냐, 어떤 걸 먼저 열어서 캐리어를 보내느냐에 따라 달린 것인데요.
즉, 맨 마지막 또는 처음에 체크인한다고 해서 가장 빨리 캐리어가 나오는 것은 아닌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실 특정 좌석을 이용한 승객이 아닌 이상 캐리어는 언제 나올지 모르는 일이죠.
온라인상에서는 체크인할 때 캐리어에 ‘깨지기 쉬움’ 표지를 붙이게 되면 캐리어가 빨리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도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실리는 위치가 항상 유동적이기 때문에 특정한 캐리어가 빨리 나오는 일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③ 저가 항공사에서 캐리어 순서 정하는 법

그렇다면 저가 항공사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캐리어의 순서를 정할까요?
메이저 항공사 일반석과 마찬가지로 복불복으로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추가 요금을 내고 구매한 비상구 좌석 등에만 별도의 태그를 달아 캐리어를 빨리 처리해 주는 우선 수하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비즈니스클래스 이상 고급 클래스에서는 무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이지만 저비용 항공사에서는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죠.
국내 항공사 중 제주 항공과 에어 서울에서는 국내선 수하물 1개당 3천 원, 국제선 수하물 1개당 5천 원의 가격으로 우선 수하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진에어 항공은 2만 원 상당의 ‘지니 플러스’를 신청할 경우 수하물 우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하게 되면 항공사 측에서 캐리어에 별도의 태그를 달아 승객이 빨리 캐리어를 받아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만약 비행기에 내려서 캐리어를 빨리 찾아야 하는 승객이라면 우선 수하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죠.
이렇게 오늘은 캐리어가 나오는 순서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 캐리어를 빨리 받기 위해서는 역시 그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불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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