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돈을 내고 써야 하는 화장실

한국을 찾아온 외국인의 리얼 한국 여행기를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최근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멕시코 어르신들이 산낙지 비주얼에 충격받은 모습이 전파를 타기도 했는데요~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과 빠른 배달 문화, 좋은 치안에도 놀란다고 합니다..
반대로 한국인이 외국에 가면 어떨까요? 오늘은 독일에 처음 가면 느낄 수 있는 문화 충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럽의 많은 나라가 그렇듯 독일 역시 대부분의 화장실이 유료입니다.
보통 1인당 50센트, 약 700원 이상의 사용료를 내야 합니다.
익숙해지면 당연하게 받아들여서 괜찮겠지만, 처음에는 당황스러울 때가 많죠.
내 돈 주고 쇼핑하러 간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도 화장실 이용시 꼬박꼬박 돈을 내고 이용해야 합니다.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으러 들어간 곳에서조차 유료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무료로 화장실을 갖추고 있는 한국을 생각하면 매우 불편한 경우인데요.
특히 독일 화장실은 남자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독일 남성들은 소변을 볼 때 좌변기에 앉아서 보기 때문이죠.

그 이유는 독일의 한 프로그램에서 남성이 서서 소변을 볼 때 어디까지 소변이 튀는지에 대한 실험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실험 결과 좌변기 주위는 물론 선반에 있는 칫솔과 비누에까지 소변이 튀었다고 합니다.
이를 보고 많은 이들이 좌변기에 앉아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고 하죠.
또한 독일 무료 화장실 중에는 조명이 파란 화장실을 볼 수 있는데요.
마치 귀신이라도 나올 것처럼 보이는 공포스러운 비주얼에 놀라는 분들이 많죠. 이는 마약중독자들의 주사 사용을 줄이기 위함인데요.
밝지 않은 불빛 아래에서는 정맥을 찾지 못해 주사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요.
② 아날로그의 나라, 독일

유럽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오래전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수동문인 경우가 많은데요.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평소에 우리가 아는 엘리베이터와는 다른 모습이다 보니, 엘리베이터인지 모르는 경우도 생기곤 하죠.
이런 엘리베이터는 문을 직접 수동으로 여닫아야 움직입니다.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뒤에도 문을 닫아줘야 하죠.
다른 층의 사람이 엘리베이터를 쓸 수 있게 하기 위함입니다.
한편 독일 곳곳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자전거입니다.
크든 작든 도로 한쪽에는 어김없이 자전거가 달리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양복을 입은 직장인부터 학생, 노인 등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자전거를 많이 타죠.
자전거를 많이 타는 만큼 자전거 도로 등의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는데요.
그러나 휴대폰이나 이어폰 사용이 금지되는 등의 자전거를 타면서 지켜야 할 규칙들도 있으니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독일 도서관에는 가방을 들고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사물함에 자켓, 가방 등의 소지품을 미리 맡겨야 합니다.
이유는 책 도난을 막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출입구에도 경보기가 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소지품을 금지하는 것이죠.
③ 문화충격 사우나

혼탕 사우나 문화로 유명한 곳이 바로 독일입니다.
신기하게도 수영복 등의 가리는 물건 없이 그냥 알몸으로 입장하는데요.
실오라기조차 걸치지 않은 남녀가 함께 있지만, 그들은 상대방을 전혀 신경 쓰지 않죠. 서로의 몸을 훑어본다거나 하는 징후도 없습니다.
어떻게 남녀가 같은 공간에서 맨몸으로 서로 신경 쓰지 않고 사우나를 즐길 수 있을까 싶지만, 독일인들에게는 무엇을 상상하든 자연스럽고 편안한 곳이 바로 남녀혼탕인데요.
이를 처음 겪는 한국인에게는 큰 문화 충격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일은 전 세계에서 쓰레기 분리수거를 가장 잘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도시마다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가정용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는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는 체계를 알고 직접 실천해야 하는데요.
쓰레기 종류마다 쓰레기통 색깔을 다르게 표시하는 것은 물론, 수거 일도 각각 다릅니다.
쓰레기 수거일을 한 번 놓치면 다음 수거 일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독일에서는 이를 달력으로 만들어서 매년 가정집마다 배포한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판트’라는 ‘빈 병 보증금 반환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판트 표시가 있는 유리 또는 페트 캔 등의 용기들은 빈 병 반환 기계를 통해 수거가 가능한데요.
소비자들에게 보증금을 즉각 환급해 주거나,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능동적 재활용을 끌어내는 좋은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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