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속도로 휴게소 방문하면 목격할 수 있다는 뜻밖의 한국 음식

① 한국 치킨을 판매 중인 영국 휴게소

여러분은 해외여행 가시면 한식당을 자주 찾으시나요?

해외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한국에서 먹던 음식이 그리울 때가 있는데요. 물론 현지 음식도 맛있지만, 한국의 맛이 그리워지곤 하죠.
여행 중에는 가능하면 현지 음식을 많이 먹어보려고 하지만 낯선 외국 땅에서 반갑게만 느껴지는 것이 바로 한국 음식인 것 같습니다.

과거 유튜버 영알남은 영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식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그곳에는 샌드위치, 파니니, 햄버거, 피자 등과 함께 반가운 한국 음식이 판매되고 있었죠.

그에 따르면 영국 휴게소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한국 음식일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② 치킨과 밥의 조화, 그 맛은 어떨까?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어 알려주는 남자(이하 영알남)’은 유럽여행 도중 영국의 지방에 있는 휴게소에 방문했습니다.
휴게소 내부에는 맥도날드를 비롯해 피시앤칩스, 커피 같은 다양한 메뉴들을 팔고 있었죠.
아시아 요리를 파는 쵸젠 누들이라는 코너도 볼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재밌는 메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강남 달콤 매콤 소스와 함께 제공하는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인데요.
따끈한 쌀밥 위에 한국식 양념치킨을 살포시 올려주는 사실상 ‘치밥’ (치킨+밥)에 가까운 메뉴였죠.

우리나라의 컵밥과 비슷한 느낌으로 요새 영국 휴게소에서 흥하고 있는 메뉴라고 합니다.
이 치밥 가격은 5.95파운드 즉, 한국 돈으로 약 8,7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치밥을 판매하고 있는 쵸젠 누들에는 한국 음식 외에도 태국, 일본 등 다양한 아시아 컨셉의 요리를 판매하는 모습입니다. 주된 메뉴는 스시와 누들, 수프 종류 등이 있죠.
심지어 휴게소 한 쪽에서 한국의 뻥튀기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영알남은 한국 뻥튀기가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영알남은 영국에서 처음으로 치밥을 먹어 본다고 말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영알남의 치밥 시식 평에 의하면 비주얼은 급식에 나오는 닭강정이나 순살 양념치킨 같은 느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영국 치킨은 눅눅한데 바삭한 식감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죠.
물론 영알남은 기존에 우리가 먹던 치킨에는 뭔가 살짝 못 미치지만, 불평 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맛을 내려고 많이 노력한 맛으로 생각보다 괜찮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③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치킨 브랜드

요즘 들어 많은 세계인의 미각을 자극하고 있는 한국 음식은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입니다.
프랜차이즈의 맛에 익숙한 서양인들에게도 이질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의외로 해외 많은 곳에서 손쉽게 한국식 프라이드나 양념치킨 같은 메뉴를 만날 수 있는데요.

호주 공중파 채널의 아침 방송에서는 새로운 KFC가 나타났다는 헤드라인으로 한국식 치킨을 파는 ‘가미 치킨’의 시드니점 개점에 대해 보도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한국의 치맥 문화가 점차 호주에서 확산하고 있는 모습이죠.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한국 치킨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점점 늘고 있다는데요.
그중 마이마이 치킨은 입소문을 타고 세계적인 맛집 정보 앱인 Yelp에서 토론토 맛집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죠.

캐나다 주류 언론은 이를 두고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은 북미에 알려진 KFC를 능가하는 새로운 KFC다”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전 세계에 분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음식과, 한국 치킨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 중인데요.

지난해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에는 한국 치킨을 먹기 위해 방문한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이곳은 BBQ 맨해튼 K타운 점이었는데요. 치킨을 먹기 위해 수많은 이들이 몰렸죠.
매장에서는 치킨을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한국식 양념치킨인데요.

BBQ에 방문한 한 미국인은 “몇 달 전 친구들과 왔다가 BBQ 치킨에 빠지게 됐다”며 “한국 치킨을 좋아해 주변인들에게도 많이 소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치킨은 미국엔 없는 맛이고, 먹다가 집에 가져가서 다음날 먹으면 더 맛있는 게 특징”이라고 덧붙였죠.

벌써 많은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미 해외에 진출하는 상황입니다. 국내 치킨 브랜드가 해외에서 맞붙는 상황이 벌어졌는데요.
BBQ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촌은 전 세계 15개국에서 6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죠.

이렇듯 한류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의 치킨 문화도 계속해서 인기를 끌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