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미스터 션샤인 속 여행지

최근 SBS 드라마 ‘악귀’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종영했죠.
오컬트 미스터리 장르로, 주연 김태리의 소름 돋는 연기가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김태리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대세 배우인데요.
2018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도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액션 연기까지 소화했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은 tvN 역대 시청률 4위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인생 작품으로도 꼽히곤 하죠.
더불어 20세기 초 한성이라는 드라마 배경을 잘 나타낸 촬영지에도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고즈넉한 풍경으로 지금까지도 발길이 끊이지 않는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
지금 바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의 시작을 알린 곳은 바로 ‘만휴정’입니다.
유진 초이가 고애신에게 ‘러브합시다. 나랑 같이’라는 명대사를 남긴 곳이기도 하죠. 이병헌과 김태리가 서 있던 외나무다리는 여전히 여행객들의 인생샷 장소입니다.
만휴정은 ‘말년에 쉬는 정자’라는 의미로, 조선시대 문인 김계행이 말년을 보내기 위해 지었으며 휴식을 취하기 더없이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한 국가 지정 문화재 명승지로 지정되기도 했죠. 명승지는 ‘경치가 좋기로 이름난 곳’이라는 뜻입니다.
만휴정으로 향하는 길에는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② 빼놓을 수 없는 강가 촬영지

유진초이와 고애신이 함께 나룻배를 장면 기억나시나요? 유진초이가 어릴 적 추노꾼들을 피해 도망갔던 강가이기도 하죠.
이 강은 바로 낙동강인데요. 기암절벽 아래로 흐르는 낙동강은 미스터 션샤인 속 주요 배경지이기도 했죠.
‘고산정’은 이러한 낙동강 앞에 있는 정자입니다.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의병장인 금난수가 학문 수양을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해요.
경관이 좋다고 소문난 장소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금난수의 스승인 퇴계 이황도 제자들과 함께 고산정을 찾아와 경치를 즐겼다고 합니다.
고산정의 뒤로는 청량산, 앞으로는 낙동강이 펼쳐져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니,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웅장한 암벽과 맑은 강물을 보기만 해도 지난 걱정이 다 없어진다고 해요.

한국의 지베르니라고 불리는 안동의 ‘낙강물길공원’은 현재 SNS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안동 여행 코스 중 하나입니다.
안동댐 수력발전소 입구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안동 비밀의 숲’이라고도 불립니다.
숲길을 걷다 보면 작은 연못과 분수, 폭포를 마주할 수 있는데요.
산책로를 따라 언덕을 열심히 오르면 안동댐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죠.
춥지 않은 날씨에는 삼삼오오 피크닉 하는 가족과 연인들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방문한다면 눈을 어디로 돌리든 온통 초록초록한 생기 있는 풍경에 눈이 즐거워질 것입니다.
메타세쿼이아가 아득히 펼쳐진 풍경이 평화로운 감정까지 전달해 준다고 하네요.
③ 안동 필수 코스 ‘도산서원’

도산서원은 안동의 필수 여행 코스입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선비인 퇴계 이황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제자들에 의하여 건립되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 덕분에 산책하며 살피기에도 좋은 곳인데요. 안동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가 된, ‘유교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도산서원에서 차로 20여 분 떨어진 곳에 있는 ‘농암종택’ 역시 꼭 둘러봐야 하는데요.
이곳은 농암 이현보 선생의 종택으로 직계 자손들이 650여 년 동안 대를 이어 살아온 곳입니다. 문화재로 지정되어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죠.
낙동강 상류와 청량산 자락에 자리한 고택으로 생생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재 농암종택은 한옥 체험 숙박시설로도 이용되고 있어서, 자연 속에 자리한 고즈넉한 한옥에서 한적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알람 소리가 아닌 새소리에 눈뜨는 경험은, 지친 일상에 따스한 위로가 되어준다고 하네요.
여행객들은 “눈 뜨면 보이는 모든 것들이 온통 초록색이다”, “주변 구경하고 생각에 젖으면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진다” 등 다양한 후기를 남겼습니다.
앞서 소개한 장소 모두 경상북도 안동에서 방문할 수 있는 곳인데요.
한옥이 많아 ‘호캉스’가 아닌 ‘옥캉스’로도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안동에서, 머리를 비우고 감성에 젖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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