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 매니저 과잉 경호 논란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ZB1)의 매니저가 지난 7월 31일 공항에서 팬들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매니저는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제로베이스원은 ‘케이콘 LA 2025(KCON LA 2025)’ 콘서트 참석을 위해 지난 7월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했다. 이 과정에서 제로베이스원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들을 향해 소속사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이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한 네티즌은 8월 2일 SNS에 ‘제로베이스원 구경하다 매니저한테 얻어맞은 썰’이라는 제목으로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카메라를 들고 몰려든 팬들을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다. 또한 “비키세요”라는 외침과 함께 카메라가 흔들리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영상을 게시한 A씨는 팬인지 일반 탑승객인지 구분 없이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에 황당함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팔꿈치에 멍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남성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팬 카페 등에서는 “공항은 공공장소인데 경호를 빌미로 폭력적 행동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팬들은 “신기해서 구경하던 중 갑자기 위협을 당했다”고 항의했으며, “화풀이 수준”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의하면 제로베이스원의 소속사 웨이크원에 해당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문의했으나, “입장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근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은 지속적으로 발생해 왔다. 하츠투하츠의 경호원이 공항에서 셔틀 트레인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카메라를 든 여성의 목을 밀고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되어 논란이 되었으며, 배우 변우석의 경호원이 공항 진입 게이트를 막거나 라운지 승객에게 플래시를 쏘며 항공권을 검사하는 등 ‘황제 경호’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과거 NCT 드림 팬이 경호원에게 밀려 늑골 골절상을 입거나, 보이넥스트도어 경호원이 팬을 밀쳐 넘어뜨리는 등의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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