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의힘 의석수를 현재보다 절반 이상 줄이는게 목표”

8.15 광복절 특별 사면 및 복권으로 8개월 만에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곧바로 정치 활동 재개 의지를 밝히며, 국민의힘의 의석수를 현재보다 절반 이상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조 전 대표가 향후 지방선거나 총선 등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조 전 대표는 특별 사면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과 단절하지 못하고 비호하고 있는 극우 정당화된 국민의힘을 정치적으로 한 번 더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국민의힘 의석을 ‘0’으로 만들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면서도, “현실적으로는 현재 국민의힘 의석과 세력을 반 이상 줄여야 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조 전 대표가 향후 총선 등에서 국민의힘을 겨냥한 강력한 정치적 공세를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사과 요구에 대해 조 전 대표는 “제가 몇 번 사과한다고 2030이 마음을 열겠나”라며, “절 싫어하는 분이 있다면 왜 싫어하는지 분석하고 할 일을 하면 될 것”이라고 답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자신의 사면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n분의 1 정도의 영향”이라고 선을 그으며, 적극적인 사과보다는 자신의 정치적 역할 수행을 통해 신뢰를 얻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조 전 대표는 이번 주 내로 조국혁신당에 복당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직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내년 6월 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조국혁신당은 당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민주당과의 무조건적인 합당보다는 독자 노선을 유지하며, 국민의힘 지지층 중 중도층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조 전 대표의 출소 후 행보와 발언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서민 코스프레’, ‘가해자의 논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으며, 정계 은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민주당 내부에서는 조 전 대표의 사면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과 함께, 그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신중론과 견제론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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