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3년 구형’ 받은 황정음, 선고 여부와 상관없이 이후 연예계 활동을 할수 있을까?

배우 황정음이 자신이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 자금 43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황정음은 2022년부터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에서 자금을 횡령했으며, 이 중 42억 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산세, 지방세 납부 및 카드값, 대출 이자 등 개인적인 용도로도 회사 자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정음 측은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횡령한 금액 전액을 변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첫 공판에서 약 30억 원을 변제했으며, 이후 사유 재산을 처분하여 5월 30일과 6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나머지 피해액을 모두 변제하고 관련 자료를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음은 법정에서 “너무 열심히 살다 보니 세무 쪽을 잘 못 챙겨서 일이 생긴 것 같다. 반성하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황정음에 대한 선고 공판은 9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볼 때,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액을 전액 변제했다는 점은 선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횡령이라는 범죄의 성격과 액수, 그리고 연예인으로서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실형 선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만약 선고 결과와 무관하게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다면, 황정음은 대중의 차가운 시선과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연기력 논란이 있었던 점 또한 복귀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쌓인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과거 연예계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 복귀한 사례들이 있지만, 대중의 기억 속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각인되어 예전만큼의 활동을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황정음이 연예계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이번 사건의 선고 결과뿐만 아니라,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행보와 대중과의 소통 방식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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