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도 넘은 경찰 ‘기강 해이’…교통 통제 하랬더니 싸이 공연 무단 관람한 여경 5명

지난 주말 부산에서 열린 가수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에서 교통 및 안전 관리 지원 근무에 나섰던 경찰관들이 공연을 무단으로 관람하다 적발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경찰관 5명은 근무복 위에 외투를 걸치고 입장권 없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가 관람했으며, 공연 관계자에 의해 적발되었다.
사건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부산 아시아드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 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교통 및 안전 관리 지원 근무 중이던 여성 경찰관 5명이 근무복 위에 외투나 바람막이를 걸치고 입장권 없이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입장객 팔찌가 없는 것을 수상히 여긴 공연 관계자에게 적발되었다.
경찰관들은 “근무 중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잠시 본 것” 또는 “근무 시간이 아닌 휴게 시간 중에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근무복을 가리기 위해 바람막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부산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 즉시 내부 감찰에 착수하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이 심각한 것은 국가비상상황 대비 을지훈련을 이틀 앞둔 시점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복무 기강 확립에 대한 내부 지침이 여러 차례 전달된 상황에서 일선 경찰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관들의 무단 관람 행위는 사기 혐의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적발된 경찰관들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나 처분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부산경찰청은 감찰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한 후 절차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싸이 콘서트와 관련하여 인천에서는 소방관이 공연 기획사로부터 싸이 콘서트 티켓 80장을 수수한 의혹으로 직위해제되고 경찰에 고발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인천 소방본부는 해당 소방관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하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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