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한국, 중국에게 반납할듯

사우디아라비아가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되었으나, 네옴시티 내 트로제나 스키 리조트 건설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회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사우디 정부는 한국이나 중국에 대회 개최를 대신 요청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2022년 10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되었다. 사막 기후인 사우디에서 동계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네옴시티 내 트로제나 지역에 대규모 스키 리조트와 인공 호수, 호텔 등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해수 담수화 시설 착공 지연, 자재 운송의 어려움, 높은 건설 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하며 완공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사우디 정부는 2029년 대회를 한국이나 중국에 넘기고, 사우디는 2033년 대회 유치를 노리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한국과 중국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어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 정부 모두 사우디 측과 이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우디의 이러한 움직임은 ‘스포츠 워싱(Sportswashing)’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되기도 한다. 즉, 스포츠 행사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고 인권 문제 등 부정적인 이슈를 희석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사막에서 동계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동계 아시안게임은 개최 희망국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우디가 먼저 유치 의사를 밝혀 만장일치로 선정된 바 있다.
대한체육회는 OCA로부터 한국의 개최 의향을 문의받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대회 개최 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은 1999년 동계 아시안게임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국제 대회 개최 경험과 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동계 아시안게임의 경제적 수익성 문제와 사우디의 부담을 떠안는 것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 5·18민주화운동 北개입설 계속 주장한 지만원…결국 크게 망했다
- 체코 원전 사태가 李대통령 탓이라는 국민의힘 의원의 논리
- 한덕수가 청문회서 계엄 문건 안 받았다 거짓말 하고 뒤늦게 시인한 이유
- 이순신 장군의 땅과 집을 180억원에 팔려고 했던 후손의 최후
- ‘무슨 관계?’ 김건희와 4시간 26분 넘게 새벽까지 통화한 이 남자의 정체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