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왜 한미정상회담을 역대급 외교 참사라 평가했나?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첫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역대급 외교 참사’이자 ‘굴욕 외교’”라고 혹평하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정상회담 과정에서 △공동 기자회견 및 배웅 부재 △트럼프 대통령의 ‘숙청’, ‘혁명’ 언급 △교회 및 미군 기지 압수수색 관련 외교적 논란 △철강, 알루미늄, 농산물 개방 등 핵심 현안에 대한 명확한 답변 부재 등을 지적하며 ‘최악의 의전 참사’, ‘홀대 외교’라고 비판했다.
특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중국 ‘혼밥’보다 심각한 수준의 홀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정상회담을 통해 얻은 실질적인 성과가 ‘사진첩’ 외에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정상회담 결과로 △15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약속 △조선업 협력 △미국 에너지 구매 △미국 무기 구매 등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실질적인 이익 없이 ‘퍼주기’만 한 외교”라고 비판했다.
또한, 반도체 관세율 등 핵심 현안에 대한 명확한 답변 없이 “안보 불확실성만 높아졌다”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제안하고 ‘트럼프 월드’ 건설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북한 정권을 대변하는 듯한 태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상회담을 “100점 만점에 120점”이라며 ‘성공적인 회담’으로 평가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는 정치권은 물론, 경제계의 평가와도 배치되는 것으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평가와는 극단적으로 대립되는 혹평”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역대급 외교 참사’로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의 외교 노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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