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꼼수다’의 두 축이었던 김어준과 김용민의 사이가 소원해진 배경

과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용민과 김어준은 한때 정치 및 시사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진보 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는 변화가 생겼으며, 이는 ‘나꼼수’ 멤버들 간의 전반적인 갈등 양상과도 맞물려 해석될 수 있다.
김용민은 2020년 12월, 더 이상 자신을 ‘나꼼수’ 멤버나 ‘나꼼수 4인방’으로 불리는 것에 대한 거부를 선언하며 사실상 ‘나꼼수’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그는 주진우 기자에게 던진 질문에 대한 회피와, 김어준·정봉주와의 만남을 ‘나꼼수 멤버 간의 돈독한 관계’로 포장하는 방송 내용에 대해 “부끄러운 장면”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용민은 특히 주진우 기자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및 검찰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이는 ‘윤석열 패밀리’와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의혹 제기는 과거 ‘나꼼수’ 멤버들 사이에서 비례정당 창당을 둘러싸고 쌓인 갈등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김어준은 과거 ‘나꼼수’ 멤버들에 대해 다소 직설적이고 거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용민과의 관계에서도 김어준이 김용민에게 “야 이 돼지 새끼야”, “ㅂㅅ” 등 다소 지나친 표현을 사용한 사례가 언급되기도 했다.

최근 김용민은 김어준의 방송을 직접적으로 저격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김어준이 ‘조국 대통령’을 다음 목표로 삼고 ‘킹메이커’ 역할을 하려 한다고 비판하며, 그의 의도는 더 이상 숨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용민은 김어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시작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현재는 조국 전 대표를 띄우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보고, 이러한 ‘킹메이커’ 행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지지 여부 등에서 멤버들 간의 시각차가 드러났습니다. 김용민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그의 편향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너무 엄숙주의”를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가장 결정적인 갈등 요인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 차이다. 김용민은 한 온라인 방송에서 김어준과 관계가 소원해진 배경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 차이를 지목하며, 그는 문재인 정부가 정권을 넘겨줌으로써 지난 3년간 국민들이 “지옥 같은 삶”을 경험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명확한 책임과 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자신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인 입장이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이 윤석열에게 넘어간 것에 대해 “지난 3년 동안 거의 지옥 같은 우리 삶을 우리 모든 국민들이 경험했던 것”이라고 표현하며, 이에 대한 책임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정부가 정권 교체 이후에서야 “자기 때문에 정권이 윤석열에게 넘어간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미 때가 늦었음)”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 수지, 뷰티 회사 대표와 결혼 소식 알려지자…소속사의 공식 발표 내용
- 층간소음 칼부림 난동이 발생하자…이를 보고 도망간 여경과 베테랑 순경
- ‘무소유’ 법정스님이 매년 출판사에 전화해 거액의 인세를 요구한 이유
- 할아버지 노무현 前 대통령 장례식날 장난치던 손녀의 성인된 현재 근황
- 국민의힘 당원들이 장동혁을 대표로 만든 이유 들어보니…너무 절망적이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