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특검을 요구하는 ‘이재명테러 김건희 배후설’의 내용은?
8월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당시 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하여, 김건희 여사가 암살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당시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는 2024년 1월 2일 발생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에 대한 피습 사건이 9개월간 치밀하게 준비된 정치적 암살 시도이며, 국가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한 테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당시 윤석열 정부의 국가정보원, 대테러센터 등 국가기관이 사건을 테러로 지정하지 않고 축소·왜곡했으며, 현장 증거를 인멸하는 등 진실을 은폐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은 김상민 전 국정원장 법률특별보좌관이 작성한 보고서가 18cm 길이의 개조된 흉기를 ‘커터칼’로 표현하고 ‘테러로 지정할 실익이 없다’는 등 허위·왜곡 내용을 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국정원 차원의 감찰과 진상 조사를 요구했다.
전현희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시 김건희 씨가 이 대표를 암살할 사람들 모집한다는 주장을 한 관련자 측근들의 육성 녹취도 있다”고 밝히며 김건희 여사의 배후설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 사건에 대한 특검 도입 및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했으며, 필요하다면 상설특검 추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주가 조작, 뇌물 수수, 공직 선거법 위반 등 다수의 의혹으로 조사를 받아왔으며, 2025년 8월 12일 구속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이재명 대표의 암살을 사주했다는 의혹은 과거 김 여사가 “이재명도 쏘고 나도 자결하겠다”고 발언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 내용은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의 3월 기사에서도 언급된바 있다.
특히,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김충식 씨의 동거인이 “김건희가 이재명을 죽이려고 사람을 모집했다”고 증언한 녹취를 공개하며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러한 의혹들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 요구와 함께, 정치권의 공방을 더욱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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