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얼굴 코앞에서 요가가 3만5천원?”..개원 하루 만에 ‘대란’

“너무 싸다!” “이게 진짜 가능해?”
가수 이효리가 서울 연희동에 문 연 요가원 ‘아난다 효리’가 오픈 직후 폭발적 관심을 끌며 매진 사태를 기록했다. 연예인 프리미엄 따위 없는, 단돈 3만5천 원짜리 원데이 클래스가 순식간에 품절된 것.

이효리는 “누구나 요가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평일 오전 8시30분, 오전 10시 두 타임으로 하루 두 번, 1시간씩 하타 요가를 진행한다. 수업은 초보부터 상급자까지 전 레벨 참여 가능. 하지만 티켓 오픈과 동시에 수강권은 ‘빛의 속도’로 사라졌다. “추가 오픈 없나요?”라는 댓글이 줄줄이 쏟아지며 아수라장이 됐다.
가격만 합리적인 게 아니다. ‘효리 얼굴을 코앞에서 본다’는 경험 자체가 이미 돈 값 이상. 실제로 현장에선 “이건 요가가 아니라 팬미팅급 혜택”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연예계 절친 유재석, 서장훈도 화환을 보내며 개원을 축하했지만, 이효리는 “더 이상의 화분과 선물은 사양한다. 비어있는 수련실을 만들고 싶다”며 단칼에 잘랐다. 오직 수련만 집중할 수 있는 ‘노 프리미엄’ 원칙을 강조한 셈이다.
폭발적 관심이 몰리자 급기야 ‘촬영 금지령’까지 내려졌다. 이효리는 “수업 전·중엔 사진과 영상 촬영을 절대 금지한다. 수업 후 단체 사진만 찍어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공지했다. ‘효리 얼굴 구경하다가 요가 못 하는 상황’을 막겠다는 강수다.
사실 이효리는 이미 2016년부터 제주에서 요가원을 운영한 베테랑. 지난해 서울로 이사하며 다시 문을 연 것뿐인데, 수도권 팬덤이 직접 몰려든 것이다. 11년간 제주에 살던 그는 현재 서울 평창동 60억 원대 단독주택에서 생활 중.

한편, 이효리는 내년 유재석이 이끄는 넷플릭스 예능 ‘유재석 캠프’에 합류해 이광수, 변우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요가 강사이자 여전히 ‘예능 퀸’인 그녀의 화제성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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