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어린 시절의 상처와 입양 이야기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은 화려한 무대 뒤에 가슴 아픈 성장사를 지니고 있다. 그는 세 살 무렵 친부에게 버림받고, 홀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친모가 결국 입양을 결정하면서 딸만 여덟 명이 있던 집안으로 들어갔다.
당시 친모를 그리워하며 입양모의 품에 안겼던 어린 김재중의 모습은 입양모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는 이후 친딸처럼 자라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글로벌 스타로 성장, 양부모에게 보낸 효심

김재중은 동방신기로 데뷔해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면서 부모님께 깊은 효심을 보였다. 성인이 된 그는 자신을 키워준 양부모에게 약 60억 원대의 단독주택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 지하 1층을 포함해 총 4층 규모로, 엘리베이터와 편백 사우나, 맞춤형 주방 등 노후한 부모님의 생활 편의를 고려한 시설을 갖춘 것으로 보도됐다. 김재중은 방송에서 “주변 연예인들이 ‘너 때문에 우리 부모님도 압박을 받는다’고 하더라”며, 자신이 선택한 효도의 무게감을 전하기도 했다.
친부모와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포용

한편 2006년경에는 그의 친부모가 친자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 관계가 확인되면서 새로운 논란이 불거졌다. 일부에서는 김재중의 재산을 노린 접근이라는 비판도 제기됐으나, 그는 오히려 “낳아준 부모님도 소중하다”며 모든 것을 용서하고 화해 의사를 밝혔다.
나아가 자신을 낳아준 부모와 길러준 부모가 서로 좋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으며, 실제로 양가 부모가 현재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김재중의 삶은 단순히 한류 스타로서의 성공에 머물지 않는다. 어린 시절의 상처와 가족사의 굴곡을 딛고, 효심과 포용으로 주변을 감싸 안으며 더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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