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만 원 호텔+명품 풀세트… 손연재 초호화 결혼기념일

전 국가대표 리듬체조 선수이자 현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손연재가 또다시 ‘사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에는 결혼 3주년을 맞아 남편과 함께한 홍콩 여행 브이로그가 불씨가 됐다. 아들을 부모에게 맡기고 오랜만에 부부 단둘이 떠난 여행이라 밝힌 그는 영상 속에서 들뜬 표정으로 럭셔리한 일상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머문 숙소는 하루 100만 원에 달하는 홍콩 포시즌스 호텔. 무계획 여행이라며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곧 공개된 드레스업 장면이 논란에 불을 지폈다. 손연재가 착용한 티파니 다이아 반지는 약 4천만 원, 반클리프 목걸이와 팔찌는 합계 2,600만 원에 달했다. 여기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원피스 200만 원, 지미추 구두 140만 원까지 합치면 몸에 걸친 것만 대략 7천만 원. 시청자들은 “평범한 부부 여행 브이로그”라기보다는 “초호화 패션쇼”에 가깝다고 반응했다.

사실 손연재는 이미 과거부터 ‘돈 자랑한다’는 비난에 자주 시달려왔다. 그런데 이번 영상 공개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는 “돈 많은 남자랑 결혼 잘했다는 걸 또 보여주네”, “남편 자랑, 돈 자랑 그만해라”, “결국 명품 소비 콘텐츠 아니냐” 등의 댓글이 줄줄이 달리며 악플 세례가 이어졌다. 결혼 후 금융업계 종사자인 아홉 살 연상의 남편과 안정된 삶을 꾸리는 그는 지난해 아들을 출산하며 한 가정의 엄마로서도 주목받았지만, 정작 온라인에선 그가 선택한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이 매번 도마에 오르는 상황이다.

럭셔리 아이템과 초호화 여행으로 꾸려지는 일상은 팬들에게는 화려한 성공 스토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동시에 대중의 상대적 박탈감을 자극하는 소재가 되기도 한다. 손연재에게 이번 논란은 단순한 악플 이상의 과제로 다가왔다. 단순한 ‘유명인 라이프스타일 공개’인지, 아니면 ‘노골적인 과시’인지는 보는 이의 시각에 따라 갈리지만, 사치 이미지가 굳어질수록 그에게 따라붙는 꼬리표는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