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절보다 마른 ‘최저 몸무게’ 경신

가수 김원준이 충격적인 건강 상태를 고백해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방영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멤버들의 건강검진 과정이 그려졌는데, 이 자리에서 김원준은 건강 관련 안타까운 사실을 털어놓았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병원을 찾은 김원준은 계속 마르는 몸 때문에 역대 최저 몸무게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 시절보다 더 말랐다”며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의사와의 상담에 앞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김원준은 평소 “규칙적인 식사, 야식 금지, 숙면, 주 2회 재활 겸 PT 운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운동에 대해서는 “관절이 안 좋아서 관절 강화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원준은 “유전”이라며 “집안 가족들이 다 관절이 안 좋다”고 밝혀 관절 문제가 가족력임을 시사했다. 실제 일상 관찰 영상에서도 그는 육아 내내 어깨 보호대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육아 외에는 현타 커”…기억력 고민 토로

김원준은 관절 문제와 함께 기억력 감퇴에 대한 깊은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육아는 적성에 잘 맞아 자신 있다”면서도 “육아 이외의 것을 하는 데는 ‘현타’가 크게 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풍선처럼 한쪽 일이 해결되면 다른 쪽에 문제가 생긴다. 싱크대 설거지를 하고 물을 잠갔다고 생각했는데 틀어놓은 적 있고, 주차 위치도 자꾸 잊게 된다”며 일상 속 건망증 증상을 토로했다.
7년 전 경도인지장애 판정 사실 공개

관찰 영상에서 신용카드와 물통 등을 자주 깜빡하는 모습을 보이던 김원준은 결국 스튜디오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제가 약 7년 전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주변에 놀라움을 안겼다. 김원준은 자신의 상태를 두고 “건망증이 아니라 건망증보다 좀 위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그는 “어느 순간부터 적는 습관, 주차된 위치를 사진 찍는 습관이 생겼다”며, “제 메모장에 한 6년 전부터 빼곡하게 적고 있다”고 대처 방식을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치매는 아니지만 인지 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를 뜻하며,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로 분류된다. 한편, 김원준은 2016년 14살 연하의 검사 아내와 결혼해 현재 8살 첫째 딸 예은 양과 18개월 둘째 딸 예진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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