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유시민 작가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에 대해 비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유시민 작가의 ‘주한미군 철수’ 관련 발언을 겨냥해 “스스로 ’60살 넘으면 뇌가 썩는다’고 한 말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10월 22일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유 작가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만약 그의 주장이 현실화되어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면 한국 경제에 심각한 위기가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주한미군이 빠지면 해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모두 철수하여 코스피가 폭락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와 안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해외 투자의 특성상 유 작가의 발언은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일축했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10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하여 “윤석열 정부가 있었다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줬을 것이며, 미국은 ‘사인 안 하면 미군을 빼겠다’고 협박하는 것 같다. ‘외국 군대 없이 자주국방 못 한다’는 것은 낡은 생각이며, 한국은 충분히 자주국방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은 (미군 철수해도) 별로 상관없을 정도로 겁먹어 있다. 북한이 윤석열 정부의 무인기 도발에 즉각 반응하고 멈춘 것은 전쟁 시 피해를 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유 작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행태를 ‘깡패’에 비유하며, 한국이 대미 투자 패키지에 서명하지 않자 현대차 공장에 타격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 대한 미국 이민관세단속국(ICE)의 단속을 언급하며, “LG와 현대자동차가 좀 손해 보면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유시민 작가는 2004년 열린우리당 의원 시절 한 대학 특강에서 “30, 40대에 훌륭한 인격체였을지라도 20년이 지나면 뇌세포가 변해 전혀 다른 인격체가 된다”며, “60대가 되면 가능한 책임 있는 자리에 가지 않고, 65세부터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