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은 깨끗하게, 오염은 중국으로… 미국의 전략

미국이 자국 내에서 희토류 생산 기술을 개발하지 않는 이유는 놀랍게도 기술 부족이 아니다. 그저 ‘더러워서’ 안 하는 것이다. 방송에 따르면 희토류는 자동차, 배터리, 반도체, 로봇, 전투기 등 현대 산업의 모든 핵심 기술에 반드시 들어간다.

사실상 현대 문명의 근본 기술에 희토류가 없으면 아무것도 만들 수 없다. 그런데 이 중요한 자원의 실제 공급망이 한 나라에 거의 쏠려 있다. 바로 중국이다. 채굴 단계만 봐도 세계 점유율이 60% 이상이고, 정제와 재련, 제조까지 포함하면 90%를 넘어선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희토류 제품이 중국 공정을 거쳐야 완성된다는 뜻이다.

미국의 경우 겉으로는 ‘희토류를 생산하는 나라’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원광만 캐내고 있다. 미국이 하는 건 땅을 파는 일뿐, 가공은 전혀 하지 않는다. 희토류 원석을 캐서 다른 나라로 보내고, 거기서 정제된 상태로 다시 수입한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분리, 재련, 제조’ 시설과 실적은 사실상 0% 다.
그 이유는 간단하면서도 치명적이다. 희토류 1톤을 정제하면 방사성 폐기물이 1톤, 산성 폐수는 20만 리터나 나온다. 즉, 1톤 생산에 1톤의 오염이 뒤따른다. 이 엄청난 환경 부담을 자국에서 감당하기 싫은 것이다. 말하자면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더럽기 때문이다. 미국은 ‘친환경 국가’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수 많은 오염 공정을 해외로 내보냈다. 결과적으로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자 ‘세계의 쓰레기장’ 역할을 맡게 됐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전투기와 전기차, 인공지능 반도체까지 모두 중국의 더러운 손을 거쳐 완성되는 현실이다. 물론 중국이니까 할 수 있는 산업이다. 최소한 선진국 대열에 들어간 나라라면 결코 손대고 싶지 않는 일이다. 지금 멈추지 않는 중국의 발전, 그 뒤에는 희토류 뿐만 아니라 온갖 독성 폐기물이 남는다. 이 구조를 미국은 알기에 지금의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이고, 최근 미국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허가제 발언에 발작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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