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신예 구축함인 ‘최현호’의 내부 구조

북한이 최신예 구축함인 ‘최현호’의 내부 구조를 일부 공개했다. 북한 정권의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선전이었지만, 공개된 내부 모습 중 뜻밖의 요소가 우리 군의 해묵은 복지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바로 승무원들의 ‘거주성’이다.

공개된 최현급 구축함의 승무원 거주 구역은 침실과 생활 공간이 예상외로 쾌적하고 넓어 보여, 현재 우리 해군이 운용하는 일부 군함들보다 월등히 나은 환경으로 평가됐다. 이는 북한이 선전용으로 내부를 과장되게 보여줬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의 해묵은 복지 문제를 다시 한번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군사 전문가들은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거주성은 단순한 편의 문제를 넘어 작전 수행 능력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다. 좁고 불편한 환경은 승무원의 피로도를 빠르게 누적시켜 임무 지속성과 전투력 하락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대한민국 해군은 얼마 전 호주 호위함 사업 입찰에서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승무원 거주 공간의 협소함을 이유로 조기 탈락하는 뼈아픈 경험을 했다. 북한의 선전용 구축함마저 우리 군함보다 쾌적해 보인다는 점은, 우리 군이 그동안 장병들의 복지 문제를 얼마나 등한시했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군 전문가들은 “언제까지 승무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구시대적 마인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해군 함정뿐 아니라 육군의 전차, 자주포, 장갑차 등에도 에어컨과 히터 등 기본적인 복지 설비 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장병들의 전투 환경 개선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최우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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