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고 발목이 나를 봤다”…부상 이겨낸 투혼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권미선이 오직 훈련에만 매진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선수로서의 삶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젊은 나이에 레슬링 전성기를 맞은 그녀는 심각한 부상을 이겨내고 다시 복귀를 준비하는 투혼을 보이고 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운동을 시작한 권미선은 현재 50kg급 레슬링 선수로 활약 중이다. 그녀는 작년 6월경 훈련 중 복숭아뼈 골절과 인대 완파로 발목이 완전히 탈구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그녀는 “넘어지고 보니 발바닥이 나를 보고 있었다”고 회상할 정도로 아찔했던 순간을 겪었다.

이 부상으로 인해 한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을 놓쳤으나, 재활에 전념한 끝에 마침내 링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최근 끝난 2025년도 국가대표 최종 선발대회에 출전하는 등 부상 공백을 딛고 다시 태극마크에 도전하며 젊은 패기를 보여주고 있다.
실력 향상 비결은 ‘남자친구 포기’
권미선은 실력이 급상승할 수 있었던 비결로 ‘남자친구 안 만들기’를 꼽았다. 새벽 운동부터 시작해 낮잠이 필수인 고강도 훈련 일과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 그녀는 “왜 연락이 안 되냐”는 서운함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연애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오직 운동에만 집중하며 올림픽 출전이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권미선 선수. 그녀는 여자 레슬링 종목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발전하기를 바란다는 소망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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