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시신을 발견하자 한 행동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반려견과 산책하던 중 실제 시신을 발견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사건은 당시 배정남에게 큰 정신적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이후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한 그의 노력이 조명받고 있다.
배정남은 과거 자신의 반려견 ‘벨’과 함께 남산 산책로를 걷던 중, 숲에서 누군가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 가까이 다가가 인사를 건넸지만 대답이 없었고, 순간 굳어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다름 아닌 한 남성의 시신이었다.
놀란 배정남은 즉시 119에 신고했으나, 119 구급대원은 통화 연결 상태에서 그에게 시신에 묶인 줄을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처음에는 망설였으나, 도움을 요청하는 절박한 상황에 벤치에 올라 줄을 풀려고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결국 구급대가 도착하여 시신을 내렸고, 이 경험은 배정남에게 깊은 정신적 충격을 남겼다.

사건 이후에도 배정남은 반려견 벨의 산책을 위해 해당 산책로를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자신의 마음을 추스르고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49일 동안 매일 아침 그 자리에 소주와 막걸리를 붓고, 땅속에 노잣돈까지 묻어드리며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전문가들은 배정남이 겪은 시신 목격 사건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PTSD는 사건 이후에도 당시의 공포감이나 잔상이 계속 남아 고통을 느끼게 하는 질환으로, 불면증, 예민함, 우울감, 공황 발작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배정남은 또한 방송에서 반려견 벨을 떠나보낸 후 겪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수의사는 그의 펫로스 척도 검사 결과가 위험 단계에 근접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PTSD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심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TSD 치료에는 약물 치료와 다양한 정신 치료가 병행되며,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충격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