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시 가장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부대

전쟁 시 가장 위험한 부대는 어디일까? 대부분은 보병이나 전차부대를 떠올리지만, 전문가들은 의외로 공병이 가장 높은 위험을 감수한다고 말한다. 실제로는 적의 총알과 포탄이 집중되는 한가운데 놓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핵심이다.

공병의 역할은 전차와 보병의 진격을 가능하게 하는 지뢰 제거, 다리 설치, 장애물 돌파 등이다. 적군이 후퇴하며 깔아둔 폭발물을 제거하거나 도로를 복구하는 임무는 전투만큼이나 위험하며, 대부분 적의 공격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루어진다. 미군 보고서에 따르면, 공병 훈련생의 절반 가까이가 부상을 입고, 실전에서는 ‘장애물 돌파 작전’ 시 사상률이 ‘최대 60~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교전을 벌이지 않아도 공병은 적의 주요 표적이 된다. 다리나 도로를 복구하는 대형 장비는 포병과 드론 공격의 첫 번째 타깃이 되며, 적은 공병의 작업만 방해해도 아군의 진격을 늦출 수 있다. 결국 공병은 싸우지 않지만, 가장 먼저 공격받는 부대가 되는 셈이다.
위험 속에서도 묵묵히 임무를 완수하는 이들은 전쟁의 숨은 영웅이다. 전문가들은 공병대에 대한 보호 장비 강화와 인공지능·드론 기반 지원체계 확충을 강조한다. 전선을 움직이는 힘, 그것은 바로 길을 만드는 군인이 공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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