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심 직후 공개된 한 장의 사진

2024년 5월 30일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판결 직후, 최 회장이 장남 최인근 씨와 어깨동무를 하며 대화하는 모습이 뒤늦게 공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인근 씨가 소송 과정에서 어머니를 위해 아버지를 비판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던 사실이 이미 알려져 있었던 만큼, 이 ‘반전 투샷’은 재계와 대중의 시선을 더욱 끌었다.
인근 씨는 당시 탄원서에서 최 회장이 이혼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는 취지의 비판을 담은 것으로 전해진다. 법정에서 모친 편에 섰던 아들이 판결 직후 다시 아버지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자, 갈등의 성격과 부자 관계의 실제 거리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1995년생인 인근 씨는 브라운대 물리학 전공 후 보스턴컨설팅그룹 인턴을 거쳐 2020년 SK E&S 전략기획팀에 입사했다. 이후 북미 에너지 투자 조직인 ‘패스키(Passkey)’에서 근무했으며, 최근 SK E&S를 퇴사하고 오는 3일부터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 서울 오피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근무 기간 중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스타트업 창업 준비도 병행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향후 커리어는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인근 씨는 소송 기간 동안 모친과 교류가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한편으로는 최 회장과 외식하거나 테니스를 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부자 관계 역시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공개된 부자 동행 사진이 단순한 가족 모임인지, 아니면 항소심 이후 관계 변화의 신호인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장면은 SK그룹의 향후 가족 구도와 후계 논의에도 일정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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