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 “고용주로서 배려 부족” 책임 통감하며 공식 사과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여행 크리에이터 원지가 직원 처우 논란에 휩싸인 지 하루 만에 공식 사과하고 사무실 이전을 약속했다.
원지는 평소 ‘환기와 채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답답한 것이 싫어서 유튜버가 되었다”고 공공연하게 말해왔으나, 정작 직원들에게는 본인의 가치관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근무 환경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지난 11월 20일 ‘6평 사무실 구함’ 영상을 통해 공개한 공간은 직원 세 명이 근무할 지하 2층, 약 6평 규모였다. 해당 공간은 창문조차 없는 밀폐된 구조여서 비좁고 열악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구독자들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 성공한 유튜버가 직원들에게는 지하 2층 창문 없는 공간을 제공했다”며 이중 잣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이 커진 배경에는 원지의 평소 소비 습관이 있었다. 그는 고가의 안경 착용, 항공편을 놓치자마자 700만 원 상당의 비즈니스석 항공권 결제 등 ‘자칭 쇼핑계 큰 손’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다. 본인의 삶에서는 채광, 환기, 소비 등 모든 것을 최상위 기준으로 두면서, 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직원들에게는 최소한의 쾌적성도 보장하지 않은 점이 대중 분노의 주된 불쏘시개가 됐다.

원지는 논란 초기,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전체 환기 시스템으로 공기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어 창문이 없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운영 미숙” 등의 해명을 내놨다.

그러나 비판이 수그러들지 않자 다음 날인 21일 재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용주로서 저의 배려와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며 “구독자분들의 지적이 없었다면 계속 직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책임감을 통감했다.
이른바 ‘내로남불’식 경영 태도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원지는 고용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고 사태를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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