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3’ 숙행, 상간녀 소송 파문…“수백억 자산가라 속였다” 억울함 호소 속 하차

트로트 가수 숙행이 최근 상간녀 소송에 휘말리며 출연 중이던 MBN ‘현역가왕3’에서 전격 하차했다. 사건의 발단은 한 가정주부의 폭로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숙행 측은 상대 남성의 기망 행위에 의한 피해를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해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20년 차 가정주부 A씨는 남편의 외도 사실을 폭로했다. A씨는 남편이 가족 여행까지 취소하며 외박을 일삼았고, 지난 2월 가출한 뒤 트로트 가수 숙행의 행사장까지 따라다녔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파트 CCTV에는 두 사람이 포옹과 키스를 나누는 등 밀회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논란이 커지자 숙행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프로그램 하차를 발표했다. 하지만 측근들을 통해 흘러나온 숙행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숙행은 해당 남성이 자신을 ‘수백억대 자산가’로 소개하며, 이미 가정이 파탄 났고 재산 분할 등 법적 정리만 남은 싱글이라고 믿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숙행은 아내 A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뒤, 방송 출연 중인 상황에서 거액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처지에 놓이자 “제발 한 번만 봐달라”, “엄마가 아프다”며 읍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도 되겠느냐는 제안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숙행은 이번 ‘현역가왕3’를 자신의 가수 인생 ‘마지막 동아줄’로 여기며 절치부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녹화 과정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며 ‘숙행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까지 얻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인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제작진과 동료 출연진 역시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이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은 숙행이 남편의 유부남 상태를 언제 인지했느냐는 점이다. 법조계 관계자에 따르면, 서류상 정리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고도 만남을 지속했다면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한, 아내 A씨가 이미 지난 9월 내용 증명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10월부터 시작된 프로그램 출연을 강행했다는 점은 향후 법적 공방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대목이다.
숙행 측은 법적 절차를 통해 모든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경한 입장이지만, 대중의 시선은 냉담하다. ‘현역가왕’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그녀가 이번 사태를 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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