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매출 40억’ 신화의 주인공, 탈북 방송인 전철우의 파란만장 성공기

북한의 로열패밀리에서 남한의 성공한 사업가로, 그리고 다시금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방송인 전철우의 드라마틱한 인생 역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철우는 과거 북한에서 이른바 ‘금수저’ 출신이었다. 그의 아버지는 김일성과 호형호제하던 사이로 군 간부와 항공협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어머니는 평양 학원의 교수였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그는 동독 유학의 기회를 얻었으나, 이는 오히려 그의 인생을 뒤바꾼 전환점이 되었다.
유학 시절, 현지인들에게 “김일성을 아느냐”고 물었을 때 돌아온 “모른다”는 답변은 그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를 계기로 북한 체제의 실상과 주체사상의 허구를 깨달은 그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혼란을 틈타 친구와 함께 사선을 넘어 대한민국으로 귀순했다.

한국에 정착한 전철우는 개그맨 이봉원의 권유로 MBC 개그맨으로 데뷔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선배 최양락의 조언을 받아 북한 냉면 전문점을 창업하며 사업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작은 가게로 시작한 그의 냉면 사업은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렸다. 냉면 한 그릇이 5,000원이던 시절, 하루 매출이 2,500만 원에 달할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에서만 한 달 매출 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사업이 정점에 달했을 때는 월 매출이 무려 4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거침없던 그의 사업도 예기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경영에 타격을 입게 된 것이다. 전철우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현재 사업 상황이 전성기 시절만큼은 못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북한 상류층에서 탈북민으로, 다시 스타 방송인과 성공한 CEO로 끊임없이 변신해 온 전철우. 비록 위기를 겪고 있지만, 사선을 넘었던 그의 끈기와 열정이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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