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군의 실상과 그들의 이례적인 사고방식을 다룬 정보가 공개되며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군은 자원 부족과 낙후된 인프라 속에서 우리가 상상하기 어려운 기괴한 방식으로 군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열악한 장비 실태다. 일반적인 사회에서 차량을 접하기 어려운 북한의 특성상, 수송부 내에서도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차량과 그렇지 못한 차량을 엄격히 구분하여 관리하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또한 기본적인 상하수도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아 군인들은 인근 하천에서 목욕과 빨래를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족한 중장비를 인력으로 대체하는 소위 ‘인간 기계화’ 양상도 심각하다. 신속한 공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중장비가 없자 널빤지를 붙여 이른바 ‘인간 다리’를 제작해 공사를 강행하는 비인도적인 사례가 확인되었다.

군의 본래 목적인 훈련보다 생존을 위한 경제 활동이 우선시되는 경향도 뚜렷하다. 북한군의 연간 일정표를 보면 전·후반기 각 1분기씩, 1년 중 총 6개월이 군사 훈련이 아닌 ‘영농 활동’으로 편성되어 있다.
부대의 성과 측정 방식 또한 기상천외하다. 물고기 잡이 실적이 가장 우수한 부대에게 ‘영웅’ 칭호를 부여하고 포상으로 어선을 선물하는 식이다. 군 내 최고 엘리트로 꼽히는 파일럿들조차 만성적인 연료 부족 탓에 연료 대신 폭탄을 실어 자폭 공격을 지향하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을 강요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 장비에 대한 개념도 무지한 수준이다. 북한군이 주장하는 ‘방탄복’은 사실상 우리 군의 ‘탄약 조끼’와 유사한 형태다. 그들은 조끼에 채워진 탄창이 적의 총탄을 막아줄 것이라 교육하며 병사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정치적 영향력이 군의 계급 체계를 압도하는 현상도 두드러진다. 군 경험이 전혀 없는 소위 ‘미필’이라 할지라도 정치적 배경만 든든하다면 단숨에 원수급으로 진급할 수 있는 기형적인 구조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북한군의 실태가 폐쇄적인 체제와 경제난이 결합하여 만들어낸 비정상적인 결과물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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