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대범 무명 딛고 뜬 대빡이의 주식 잔혹사

개그 프로그램 마빡이의 대빡이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김대범이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오랜 무명 생활을 견디고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주식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하루에 5천만 원이 넘는 광고비와 행사비가 입금되던 화려한 시절은 단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김대범을 더욱 괴롭힌 것은 주식 실패뿐만 아니라 전신을 덮어버린 심각한 아토피 질환이었다. 얼굴까지 번진 아토피는 그에게 심각한 대인기피증과 자괴감을 안겨주며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만들었다. 그는 가려움과 통증 때문에 2년 넘게 스스로를 은둔 생활에 가두며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놓았다.

신체적 고통은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져 그는 결국 심각한 공황장애 판정까지 받게 되었다. 운전 도중 갑자기 찾아온 극심한 공포심에 몸을 떨며 집으로 돌아온 날 이후 그의 삶은 완전히 무너졌다. 현재도 그는 어둠 속에서 몰려오는 공포 때문에 잘 때조차 불을 끄지 못하는 불면의 밤을 보내고 있다.
경제적 몰락 이후 그는 생계를 위해 일용직 노동과 호객 행위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밑바닥 삶을 버텼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티켓을 직접 팔면서도 정작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현실에 쓴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그는 개그에 대한 열정만큼은 놓지 않았고 1인 미디어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승부수를 던졌다.

현재 그는 좁은 집에서 홀로 영상을 편집하고 대본을 쓰며 유튜버로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초창기에는 동료들의 따가운 시선과 무시를 받기도 했으나 이제는 자신만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다음 달 수입을 걱정해야 하는 불안한 처지지만 그는 소통하는 재미를 통해 삶의 희망을 찾고 있다.
가족사 또한 그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는데 어머니의 치매와 하반신 마비 증상이 겹친 것이다. 3년 전부터 시작된 어머니의 투병 생활은 공황장애로 힘든 그에게 이중고의 고통을 안겨주었다. 그는 가끔 통화가 가능할 때마다 초등학생으로 기억하는 어머니의 말에 장단을 맞추며 애틋한 효심을 보여준다.

김대범은 최근 연예계 무리를 일으킨 인물로 오해받으며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는 억울한 일도 겪었다. 결혼한 적도 없는 그에게 이혼설까지 도는 등 근거 없는 루머가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럼에도 그는 선배 박준형의 따뜻한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다시 한번 무대에 설 날을 꿈꾸며 마음을 다잡는다.
아토피 완치를 위해 종종 공기 좋은 숲을 찾는 그는 이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안다. 한때는 자연인처럼 산속에서 텐트를 치고 살 정도로 절망적이었으나 이제는 사람들 앞에 설 용기를 낸다. 그는 자신의 상처를 개그로 승화시키며 건강한 웃음을 전하기 위해 매일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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