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료만 80억 원, 전설이 된 드라마 해피투게더

지금 다시 제작한다면 주연 배우 네 명의 출연료만 80억 원이 넘는 역대급 드라마가 존재한다. 회당 출연료 5억 원을 호가하는 월드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던 전설적인 작품이다. 이 미친 라인업의 주인공은 바로 1999년 방영된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다.
이 드라마에는 숯검댕이 눈썹으로 유명한 송승헌과 월드스타 이병헌이 동시에 출연했다. 여기에 청순 여신의 대명사인 김하늘까지 합세하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당시에는 모두 신인급이었기에 가능했던 이 조합은 현재로선 상상조차 불가능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전지현이 막내로 출연했다는 점이다. 전지현은 풋풋한 미모를 뽐내며 대스타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상파 연기 대상 수상자만 무려 네 명이나 배출한 작품이라는 점도 경이롭다.
주연뿐만 아니라 조연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화려하다. 조민수와 한고은은 물론 차태현과 손현주까지 주조연급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대한민국 드라마 역사상 지구가 멸망해도 다시는 못 볼 기적 같은 라인업이다.

당시에는 신인급이었던 배우들이 지금은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스타가 되었다. 제작비를 돈으로 싸 들고 가도 이들을 한 작품에 모으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해피투게더는 그 시절이기에 가능했던 최고의 캐스팅으로 전설 속에 남아 있다.
이병헌의 강렬한 연기와 송승헌의 풋풋한 모습은 지금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김하늘의 청순한 매력은 이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다. 전지현의 아역 시절과 다름없는 고교생 모습은 이 드라마의 숨은 관전 포인트다.

조연으로 출연했던 차태현과 손현주 역시 이후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했다. 한고은과 조민수의 리즈 시절 영상미는 지금 보아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세련미를 자랑한다.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해피투게더는 한국 드라마의 보물창고와 같은 역할을 했다.
만약 지금 이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은다면 제작비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치솟을 것이다. 배우 네 명의 몸값만으로도 웬만한 대작 영화 몇 편을 찍을 수 있는 수준이다. 시간의 흐름이 만든 이 기적 같은 라인업은 다시는 재현될 수 없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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